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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미디

어게인 1997 <Once Again> 2024 평점 OTT 넷플릭스 코미디 영화

by 차가운아이 2024. 6. 28.

기본정보

제목 : 어게인 1997 <Once Again>

제작년도 : 2024

장르 : 코미디

감독 : 신승훈

배우 : 조병규, 한은수, 최희승, 구준회, 김다현

등급 : 15

런닝 타임 : 1시간 44분

OTT : 넷플릭스

점수

IMDB : --점

로튼토마토 : 신선도 --% 관람객 --%

다음 평점 : 5 / 2.4

네이버 평점 : 10 / 6.89

차가운아이의 픽 : 10 / 4


스토리

자동차 추격신을 찍던 와중 자동차의 브레이크 고장으로 날떨어지로 떨어지는 우석

 

영화의 시작은 주인공 우석이 액션배우로서 자동차 추격신을 찍는 장면으로 시작합니다. 우석은 액션배우답게 자동차를 잘 몰고 감독 또한 만족하면서 컷을 내는데요. 하지만 문제는 자동차의 브레이크가 고장 났다는 것. 우석은 어쩔 수 없이 다른 길로 빠지게 되지만 그곳은 낭떠러지가 있는 곳이었고 그렇게 우석은 자동차와 함께 낭떠러지로 떨어지면서 사망하게 되고 맙니다.

낭떠러지로 떨어지는 꿈이 너무나도 생생했다.

 

하지만 그것은 다행히도 꿈이었는데요. 너무나도 생생한 꿈 때문에 우석은 이번 촬영은 하지 못하겠다고 동생인 감독에게 말하고 자신이 타고 있는 차를 타고 집으로 향하는데 하필 그 차량은 꿈에서 브레이크가 고장 났던 차량이고 결국 또 브레이크 고장으로 낭떠러지에 떨어져 사망하게 되고 맙니다.

결국 자동차 사고로 또 죽고 촬영 전 집으로 돌아오는데

 

그리고 7시간 전으로 돌아가 촬영 전인 집에서 꿈에서 일어난 우석은 꿈이 너무나도 생생해 이번에는 자신의 아내 지민에게 촬영을 가지 않겠다고 말을 하고 스턴트를 그만 둘지 말지 고민을 털어놓지만 우석의 아내 지민은 우석의 얼굴에 있는 흉터를 바라보며 그렇다고 배우도 하지 못할 거라며 한숨을 내쉬는데요.

우석의 아내 지민

 

우석은 자신의 흉터를 어루만지면서 자신의 흉터가 지민 때문에 생긴 것이고 지민이 우석과 결혼한 이유는 얼굴의 흉터가 지민 때문에 생겨 미안해서 결혼한 거 아니냐며 지민에게 화를 내죠. 지민은 그런 우석을 보면서 맘대로 생각하라고 말하고 전화를 받으러 가는데요.

월세를 달라는 집 주인에게서 전화가 온다

 

사실 우석과 지민의 삶은 금전적으로 그렇게 풍요롭지 못했습니다. 집주인의 월세가 밀려 있었고 마땅한 직업이 없는 우석은 사실 아내 지민과 딸에게 무시를 받고 있는 남편이자 아버지였습니다. 그러나 우석이 월세가 밀린 이유는 또 하나 있었는데요. 바로 우석의 누나는 나름 풍요롭게 살고 있었고 우석과 제사 일로 싸우지만 않았더라면 지금쯤 월세는 밀리지 않았지만 우석의 성격과 정 반대인 친누나와는 절대로 친하게 지낼 수 없었던 우석은 어머니의 제삿날에 크게 싸워버렸습니다.

또다시 한 달 전으로 돌아오는데

 

우석은 꿈 때문이라도 촬영 현장에 나갈 수 없었고 밀린 월세를 위해서라도 친누나에게 전화를 걸어 사과를 할 수밖에 없었지만 우석의 친누나는 동생의 전화를 받자마자 끊어버렸는데요. 우석은 자신의 핸드폰을 보면서 화를 낼 틈도 없이 시내버스에 또 치이고 죽게 되는데요. 신기하게도 자신의 누나와 싸우던 한 달 전으로 돌아간 것을 알아버렸습니다.

결국 또 친누나와 싸우고 마는 우석

 

이번에는 저번처럼 자신의 친누나와 싸우지 않겠다는 맹세를 하고 친누나가 하자는 대로 하지만 역시나 자신과 상반된 친누나와는 절대로 친해질 수 없는 것인지 이번에도 또 싸우고 말죠. 그렇게 친누나와 대판 싸우고 자신의 고등학교 친구 지성이 운영하는 음식점에서 고등학교 친구 지성이와 봉균과 함께 과거에 즐거웠던 이야기를 나누고 집으로 향하게 됩니다.

자신을 구해준 것에 대해 고마움을 느껴 우석에게 부적을 5장이나 준 스님

 

그렇게 집으로 향하면서 자신이 또 죽게 되면 더 과거로 돌아갈 수 있는 것인가 의문을 품고 있을 때 예전에 자신이 구해주었던 스님이 나타나는데요. 우석이 죽을 때마다 과거로 돌아갔던 이유는 바로 예전에 스님을 구해주고 스님에게 받은 5장의 부적 때문이라는 것을 알게 되죠. 그리고 이미 3장은 써버리고 우석에게 남은 부적은 2장이라는 것도 깨닫게 됩니다.

자신이 그토록 꿈꾸던 1997년 고등학생 때로 돌아온다

 

앞으로 2번 더 과거로 돌아갈 수 있다는 것을 알게 된 우석은 다음 촬영 때 더 위험한 스턴트를 하기로 하는데요. 역시나 스턴트를 하던 와중 와이어가 끊어지면서 절벽으로 떨어지게 되고 결국 자신이 그토록 가고 싶던 1997년 고등학생 때로 돌아가게 됩니다. 그리고 더 이상 문제를 일으키지 않고 열심히 살기로 한 우석은 일단 일진 생활부터 청산하기로 합니다.

자신의 현 아내이자 과거의 여자친구였던 지민의 과거 모습

 

자신과 마찬가지로 날라리였던 친구 지성과 봉균을 만난 우석은 이제는 싸움을 하지 않기로 약속을 하고 공부에 집중하기로 하지만 잘 될 리가 없었지만 싸움을 하지 않기로 한 약속만은 지키고 있었습니다. 여기에 미래의 자신의 아내이자 현재 여자친구인 지민이 자신 때문에 고생하는 것을 본 우석은 더 이상 지민과도 엮이지 않기로 결심하죠.

우석의 미래 계획표

 

 

그래서 미래에 유명한 음악가가 돼서 부자이자 현재 자신의 빵셔틀인 친구 석민과 지민을 엮어주기로 하고 우석 자신 또한 지금부터 음악을 배워 달달하게 저작권료를 벌기로 결심하게 되는데요. 과연 우석은 과거로 돌아와 미래를 바꿀 수 있을까요?


관람 포인트 (과거로의 회귀)

무엇과도 바꿀 수 없는 젊은 날의 나 자신

 

영화 <어게인 1997>은 누구나 한 번쯤 생각해 봄직한 과거로 다시 돌아간다는 소재를 가진 영화입니다. 누구나 한 번쯤 생각했던 상상이어서 많은 영화나 드라마에서도 쓰이고 공감이 많이 가는 소재이기 때문에 사랑받는 장르이기도 한데요. 과거에 후회했던 일이나 떠나보내야만 했던 소중한 사람, 그리고 떼돈을 벌 수 있는 기회까지 모두들 한 번씩 과거로 돌아간다면 다른 선택을 하고 싶었던 중요한 순간이 있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자신 때문에 고생만 하는 지민을 과거로 돌아와서는 보내주려고 하는 주인공 우석

 

저 또한 과거에 소중했던 사람을 떠나보내야 했고, 지금 생각해도 이불킥을 불러일으키는 흑역사, 그리고 비트코인을 사지 못했던 후회 등 과거로 돌아간다면 지금과 다른 삶을 살 수 있을 거라는 상상을 하곤 하는데요. 영화 <어게인 1997>의 내용 또한 이런 관점에서는 많은 공감을 불러일으키는 소재의 작품입니다.

 

과거에 흘러나왔던 추억의 노래, 거리, 그리고 그 무엇보다도 바꿀 수 없는 젊은 날의 나 자신 등 상상만 해도 기분 좋은 내용이 나와서 기분 좋게 영화를 관람할 수 있었습니다.


장점과 단점 (그래서 무엇을 이루었는가?)

어딜 봐서 학교에서 친구들 빵 셔틀이나 시키며 싸움을 밥 먹듯이 하는 친구들로 보인단 말인가

 

영화 <어게인 1997>의 과거로의 회귀는 참 좋은 소재고 즐거운 상상을 불러일으켰지만 이것을 제외하면 모든 것이 단점인 영화입니다. 일단 과거로 돌아가는 것 까지는 좋았으나, 배우들의 연기와 분위기가 보기 어려울 정도로 어색한 점이 있었는데요. 이는 배우들의 연기의 문제가 아니라 그저 배우와 배역이 맞지 않다는 것을 여실히 보여주고 있었습니다.

책이 더 잘 어울리는 주인공 우석

 

주인공 우석의 고등학생 역할을 맡은 조병규는 연기를 못한다고 느껴지지는 않았습니다. 감정 전달이나 발성 등은 나쁘지 않은 배우이지만 이번 작품 <어게인 1997>의 배역과는 참 맞지 않는다는 느낌을 받기에는 충분했는데요. 일단 주인공 우석은 싸움을 엄청 잘하고 껄렁거리는 인물로 나왔지만 조병규라는 배우는 어딜 봐도 싸움을 잘 할 것 같은 외형도 아니거니와 왜소한 체격이나 귀여운 외모 때문에 오히려 공부를 잘하는 캐릭터가 더 어울리는 배우입니다.

너무 착해보이는 배우

 

여기서 문제는 주인공 우석뿐만 아니라 모든 캐릭터들이 하나같이 배역에 어울리지 않았다는 점입니다. 우석의 친구인 지성과 봉균 또한 마찬가지입니다. 특히 지성은 일진 캐릭터라고 하기에는 너무 착하게 생겨서 그저 어느 학교에서나 볼 수 있는 개구장이 캐릭터가 더 어울리는 캐릭터입니다.

돌아가신 어머니에 대한 스토리만큼은 공감을 사기엔 충분했다.

 

주인공 포함 그 어떤 캐릭터들도 자신의 배역에 맡는 캐릭터들이 없어서 아무리 진지하거나 분위기를 잡는 장면이 나와도 몰입이 깨질 수밖에 없던 점이 가장 큰 문제였던 작품이었습니다. 스토리도 문제가 많은데요. 과거로 돌아간 것까지는 좋으나 결국 아무것도 이뤄내지 못한 우석을 보면서 영화가 뭘 말하고 싶은지는 알겠으나, 전혀 공감이 가지 않는다는 것도 좋은 점수를 주기는 힘든 작품이 되어버렸죠.


마무리

아재 개그까지는 개인적으로 나쁘지는 않았지만

 

배역에 어색한 캐릭터들 공감을 사지 못할 스토리 등 <어게인 1997>은 누군가에게 추천해 주기는 힘든 작품입니다. 누구나 공감하고 좋아하는 소재인 타임슬립을 제대로 활용하지도 못했으며, 추억을 되살리기에도 1997년 당시에 유행했던 노래들이나 배경들이 부족해서 추억을 불러일으키는 것도 하지 못했으며, 결국 아무것도 이루지 못한 주인공 우석 또한 공감을 불러일으키지 못했습니다.

너무 유치한 장면들이 많다

 

총체적 난국이라는 생각밖에 들지 않은 작품이지만 그래도 요즘 워낙 이상한 영화들을 많이 봐와서 그런지는 몰라도 영화를 보면서 짜증이 나지는 않았습니다. <어게인 1997>보다 못한 작품들이 즐비하고 있고, 영화라고 불리기 어려운 영화들도 많이 있어서 그런지는 몰라도 적어도 <어게인 1997>을 보면서 짜증이 나지는 않았던 작품이었습니다.

차라리 성인 배우들이 배역과 더 잘 어울렸다는 느낌

 

그렇다고 누군가에게 추천을 하기는 어려운 작품입니다. 영화에 등장하는 배우의 팬분들이거나 타임슬립 소재를 좋아하시는 분들에게 영화를 보는 것 자체는 말리지 않겠지만 타임슬립이나 배우들의 팬이 아니시라면 다른 작품을 보시는 것이 더 자신을 위해 더 나을 거라는 것이 제 생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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