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본정보
제목 : 럭키 <Luck-Key>
제작년도 : 2016
장르 : 코미디
감독 : 이계벽
배우 : 유해진, 이준, 조윤희, 임지연, 조한철
등급 : 15
런닝 타임 : 1시간 52분
OTT : 넷플릭스
점수
IMDB : 6.9점
로튼토마토 : 신선도 --% 관람객 79%
다음 평점 : 5 / 3.0
네이버 평점 : 10 / 8.13
차가운아이의 픽 : 10 / 7
줄거리
엄청난 비가 내리는 어느 날 밤. 차량에서 대기하고 있던 살인청부업자 '최형욱(유해진)'은 여행 가방을 들고 있던 남성을 습격해 살해하고 트렁크에 넣습니다. '형욱'은 암흑세계의 사람이라면 누구나 알고 있기에 그 시간은 채 1분도 걸리지 않았는데요. 그러나 날이 밝아오자 경찰들이 주위에 있었고 손에 묻은 피를 씻어내기 위해 목욕탕에 들리게 됩니다.
한편 자신의 가난한 삶을 비관하여 목을 매달려고 하는 '윤재성(이준)'은 갑자기 찾아온 주인집 아주머니가 맛있는 것을 가져왔다는 소리를 듣고 냅다 문을 열어버리지만 당연(?)하게도 주인집 아주머니는 '재성'이 문을 열어주지 않자 그가 매일 배가 고프다는 것을 이용한 것이었고, 밀린 월세를 빨리 내라고 모욕을 주고 사라지는데요.
이 소리를 듣고 '재성'은 다시 한번 죽을 생각을 하지만 죽기 전에 자신의 모습을 발견할 사람들을 위해(?) 목욕탕에서 깨끗이 씻기로 마음을 먹고 목욕탕을 향합니다. 그리고 그의 앞에 있는 비싼 시계를 착용한 '형욱'을 마주치게 되는데요. 하루만이라도 맛있는 것을 실컷 먹고 비싼 시계와 외제차를 타고 살고 싶었던 '재성'에게는 그저 부러움의 대상일 뿐이죠.
하지만 운명적인 일이 벌어지고 맙니다. 그것은 바로 '형욱'이 목욕탕에 들어서자 비누를 밟고 넘어져 기절을 해버린 것인데요. 이에 '재성'은 그가 하고 있던 열쇠를 가지고 그의 캐비닛에서 멋진 양복과 시계 그리고 차 키를 손에 넣고 목욕탕을 나갑니다. 어차피 죽을 거 하루만이라도 멋지게 살다 죽어보자는 생각을 한 '재성'에게는 무서울 것이 없었죠.
하지만 시간이 조금 지나자 이에 죄책감에 든 '재성'은 '형욱'이 입원해 있는 병원을 찾아 모든 것을 사실대로 말하려고 하는데, 이게 웬걸? '형욱'은 모든 기억을 잃어버렸고 심지어 자신이 '재성'이라고 착각하게 되는데요. 이를 알아버린 '재성'은 며칠만 더 그의 기억이 돌아올 때까지 부자의 삶을 살아보기로 합니다.
그렇게 스마트키의 버튼을 누르자 엄청 비싸 보이는 차가 그의 눈앞에 있었고 내비에는 '형욱'이 살고 있는 집이 찍혀 있었습니다. 그리고 내비를 따라 간 그의 집은 너무나도 호화스럽고 멋져 보였죠. 그리고 집안 곳곳에는 돈들이 그냥 널브러져 있는 것을 발견한 '재성'은 그동안 자신이 먹고 싶었던 배달음식을 실컷 먹고서 잠에 빠져듭니다.
그리고 잠에서 깨어난 '재성'은 '형욱'의 방에서 각종 물건들을 보고선 그가 형사라고 착각하고 TV를 보기 위해 리모컨을 집어 드는데 TV 속에는 한 여성의 CCTV가 생중계되고 있다는 것을 알게 됩니다. 당연히 형사라면 누군가의 집을 보는 것을 당연하다고 생각하고 아름다운 여성에게 빠진 '재성'은 그녀가 같은 아파트에 살고 있다는 것을 알아차리고 그녀를 찾아가게 되는데...
관람 포인트 (유해진의 코미디 연기)
<럭키>는 '유해진'을 위한 '유해진'의 '유해진'을 의한 작품이라고 생각합니다. 다른 등장인물들도 많이 나오고 매력도를 뽐내고 있지만 '유해진'배우만큼의 매력은 없는 편인데요. 그만큼 '유해진'배우가 <럭키>에서의 비중은 꽤나 높은 편이고 잘 보여준 작품이죠. 일단 웃긴 외모와는 다르게 살인청부업자의 연기도 액션도 맛깔나게 뽑아내면서 코미디는 코미디 연기대로 잘 해주고 있는 편입니다.
특히 자신이 기억을 잃고 자신보다 13살 어린 '재성'이라고 착각했던 장면은 나름 웃기면서도 그것을 그저 받아들이는 '형욱' 또한 웃음 포인트죠. 그리고 역시 코미디 영화답게 코미디적인 부분도 유치한 개그를 싫어하지 않는 분들이라면 나름 소소한 재미를 뽑아내주고 있습니다. 저는 코미디 영화의 틀이 낮은 편이고 좋아하는 편이라 더 재미있게 본 기억이 있습니다.
게다가 코미디 영화 중간에 꼭 하나씩 있는 신파 장면 또한 없어서 그저 영화 초반부터 후반까지 재미있게 볼 수 있기에 더 매력적인 작품이라고 생각하는데요. 결말은 스포일러라 말씀드릴 수 없겠으나 살인청부업자인 '형욱'이 어떻게 해서 해피엔딩을 맞이할지 걱정이 되었는데 이점 또한 영화는 잘 풀어냈기에 불편함이 없어서 더 좋습니다.
러브라인
여기에 <럭키>는 로맨스도 나름 재미있게 보여주고 있습니다. '최형욱(유해진)'과 '리나(조윤희)'과의 러브라인이나 '윤재성(이준)'과 '은주(임지연)'의 러브라인을 보는 풋풋함도 나름 볼만했는데요. 영화 <리볼버>나 <더 글로리>에서 강력한 인상을 보여줬던 '임지연'의 가냘프면서도 자신의 의지가 확고한 캐릭터도 괜찮았고, '형욱'과 러브라인이 형성된 분노 조절(?)을 잘 못하는 '리나(조윤희)'도 매력적인 여성캐릭터로 등장했기에 '유해진' 배우와 잘 어렸렸는데요.
아쉬운 점이라고 한다면 다른 주연인 '윤재성(이준)'이라는 캐릭터는 그저 영화의 스토리만 만들어주는 역할만 했을 뿐 이렇다 할 매력적인 모습을 보여주지 못한 것이 조금은 아쉬운 부분이었습니다. 충분히 연기를 잘하는 배우고 영화에서도 비중을 어느 정도 출연하려고 한 것으로 보이나 다른 세 명의 캐릭터성과 비교했을 때 조금은 아쉬운 모습을 보여줬습니다.
마무리
여러 가지 아쉬운 점이나 마음에 들었던 점을 말했지만 역시나 다른 것들은 상관없이 '유해진'배우의 팬분들이시라면 그리고 고 당연히 '유해진'배우의 팬분들은 코미디 영화를 좋아하시겠지만 코미디 영화를 좋아하신다면 가볍게 즐길 수 있는 이번 작품 <럭키>는 꼭 한번 보시라고 추천하고 싶습니다. 물론 유치한 장면과 작품의 특성상 가벼운 느낌이 있는 것은 분명하겠으나, 코미디라는 장르가 원래부터 가볍게 보기 위해 만든 작품이니 볼 사람은 보고 안 볼 사람은 안 보시겠습니다만 혹시나 하는 마음에 이렇게 글로 남겨보네요.
한국 영화의 특성상 코미디로 시작해 감동을 전해주면서 그 과정에서 일어나는 신파적인 요소도 없고 빠른 전개로 인해 지루할 틈도 없었고, 등장하는 인물들 또한 하나같이 전부 매력적이라 시간 가는 줄 모르고 재미있게 봤던 이번 작품을 추석 때 가족들이랑 모여서 재미있게 보시는 것은 어떠신가요? 그럼 마무리하겠습니다.
이미지 출저 : IMDB, 네이버 영화, 넷플릭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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