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본정보
제목 : 히트맨 <HITMAN: AGENT JUN>
제작년도 : 2020
장르 : 코미디
감독 : 최원섭
배우 : 권상우, 정준호, 황우슬혜, 이이경, 이지원
등급 : 15
런닝 타임 : 1시간 50분
OTT : 넷플릭스
점수
IMDB : 6.4점
로튼토마토 : 신선도 --% 관람객 --%
다음 평점 : 5 / 3.2
네이버 평점 : 10 / 6.72
차가운아이의 픽 : 10 / 7
줄거리
어린 나이에 엄마와 아빠를 교통사고로 잃은 주인공 '김봉준(권상우)'는 초등학생의 나이에 중학생 형들을 때려눕힌 것을 본 국정원 교관 '천덕규(정준호)'의 눈에 띄게 됩니다. 갈 곳 없는 아이들을 스카웃해서 인간병기로 만드는 '방패연'의 교관인 '덕규'는 '봉준'을 스카웃해서 열심히 훈련을 시키고 결국 '봉준'은 '방패연'의 최고의 에이스 요원으로 활동하게 됩니다.
하지만 '봉준'은 자신의 삶에 만족하지 않았는데요. 그 이유는 '봉준'은 싸움을 하는 것을 싫어했고 무엇보다도 그림을 그리는 것을 너무 좋아했기 때문이죠. 하지만 국정원에서 빠져나갈 방법은 없었고, 자신을 롤 모델로 삼는 '철(이이경)'까지 생겨났습니다. 그러던 어느 날, '봉준'은 자신의 꿈을 이루기 위해 한 가지 묘안을 생각하게 되는데요.
그것은 바로 자신이 죽는 것. 실제로 죽는 것이 아닌 임무 중에 죽은 것으로 위장한다면 더 이상 이 지긋한 '방패연'의 요원으로 활동할 필요도 없고 자신이 그토록 하고 싶은 그림을 마음껏 그릴 수 있을 거라는 생각이었죠. 그리고 '봉준'의 생각은 틀리지 않았습니다. 어느 임무에서 국정원이 자신을 사망했다고 생각하게 만드는 것에 성공했고 그토록 그리고 싶은 그림을 마음껏 그릴 수 있었죠.
그렇게 15년이 지나고 자신의 이름을 '김봉준'에서 '김수혁'으로 위장하고 웹툰 작가로 활동하고 있는 '수혁'은 그토록 원하던 그림을 마음껏 그리면서 행복한 삶을 살고 있었습니다. 아름답고 능력 있는 미모의 아내 '미나(황우슬혜)'와 결혼을 했고, 눈에 넣어도 아프지 않을 중학생 딸 '가영(이지원)'과 함께 여느 평범한 가정의 삶을 살고 있었죠.
하지만 웹툰 작가로서는 그다지 큰 성공을 이루지 못했습니다. 예전에는 상도 받았던 이력이 있었지만 요즘 그리는 작품마다 독자들의 비판을 받았고 심지어는 웹툰 작가를 그만두라는 댓글까지 받고 있었던 것인데요. 게다가 편집장도 더 이상 그의 작품을 신뢰하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그런지는 몰라도 아내 '미나'와 딸 '가영'이에게도 무시받는 일이 발생했고 '수혁'은 깊은 고민에 빠지게 됩니다. 그러던 어느 날 딸 '가영'이 자신의 이야기를 웹툰으로 담아보라는 말을 들었고 수많은 악플에 화가 나 있던 '수혁'은 술김에 자신이 '방패연'에서 있었던 일을 그림으로 그리고 잠에 들고 말죠.
그렇게 잠에서 일어난 '수혁'은 굉장히 이상한 관경을 목격하게 되는데요. 그것은 바로 매번 무시만 받아왔던 아내 '미나'의 살가운 말과 함께 저녁식사를 차려주는 것을 목격하고 만 것. '수혁'은 갑자기 변한 아내의 행동에 당황하게 되죠. 그리고 그 이유를 묻자 '미나'는 술김에 그린 웹툰을 편집장에게 이미 보냈고 반응이 뜨거웠다는 것.
그 말을 들은 '수혁'은 당황하고 맙니다. 그 웹툰은 절대로 밖으로 나와서는 안 되는 자신과 국정원의 비밀이 담긴 이야기고 술김에 그리기는 했지만 웹툰 사이트에 업데이트를 할 생각이 없었던 것. 과연 '수혁'은 이러한 상황을 어떻게 타계할 것인가? 그리고 국정원은 죽은 줄로만 알았던 '김봉준'이 살아있다는 것을 알게 되는데...
<히트맨> 감상평
일단 저는 <히트맨>을 굉장히 재미있게 봤습니다. 원래부터 코미디 영화를 좋아하기도 했고 웃음의 벽이 낮기 때문에 더 재미있게 관람했던 작품인데요. 특히나 '권상우'배우의 코미디 연기가 너무나도 마음에 들었습니다. 한국 영화보다는 해외의 작품을 더 좋아하는 저로서 '권상우'배우는 잘 알고 있지만 그의 작품을 잘 알지 못하는 사람으로서 '권상우'배우의 코미디 연기는 이번 작품으로 처음 보는 거 같은데요.
제가 봤던 '권상우'배우의 작품은 대부분 진지한 작품이 전부였는데 이렇게 코미디 연기를 하는 '권상우'배우를 보고 있자니 코미디 연기도 참 잘하는 배우라는 생각이 들더군요. 게다가 <히트맨>은 '권상우'배우 말고도 백치미가 매력적인 '황우슬혜'배우나 <오징어 게임>에서 매력적인 악역을 맡았던 '허성태'배우도 너무 웃기게 나와서 재미있게 봤습니다.
물론 '권상우'배우가 워낙 코미디 연기를 잘했고 코미디 액션 영화답게 액션도 나름 훌륭히 보여줘서 재미있게 봤지만 다른 등장인물들이 매력이 없었다면 <히트맨>을 이렇게까지 재미있게 보기는 어려웠을 거 같은데 등장인물들이 하나하나 어색함 없는 개그연기를 보여줬고 매력도도 주인공 못지않게 좋아서 더 재미있게 봤던 거 같습니다.
특히나 '정준호'배우와 '이이경', '권상우'배우의 케미도 훌륭했고 매번 한국 영화에서 나오기만 하면 짜증을 불러일으키는 사춘기 딸의 모습은 온대 간대 없고 아빠를 진짜로 사랑하고 자신감이 풍만한 딸 '가영(이지원)'과 '봉준'의 티키타카도 너무 마음에 들었습니다.
아쉬운 점
<히트맨>에게도 아쉬운 점은 존재합니다. 당연히 코미디 영화답게 가벼운 분위기가 그것이겠는데요. 일단 저는 코미디 영화를 굉장히 좋아하는 편이고 유아틱하지만 않는다면 유치한 영화들도 나름 잘 보는 편입니다. 특히 해외 코미디 영화를 엄청 좋아하는데요. <무서운 이야기>, <새벽의 황당한 저주>, <미트 더 스파르탄>과 같이 코미디다 못해 유치뽕짝(?)인 작품들도 나름 재미있게 본 영화들입니다.
물론 이런 코미디 영화를 싫어하시는 분들도 많으시다는 것을 알고 있습니다. 저 나름대로 재미있게 본 작품 '황정민' 주연의 <크로스>는 대중들에게 혹평을 거하게 들었지만 제게는 나름 볼만한 작품이었거든요. 그렇기 때문에 <히트맨>은 모든 대중을 잡기는 어려워 보이는데요. <극한직업>과 같이 많은 대중들의 사랑을 받은 재미있는 작품도 있지만 <히트맨>은 그보다는 더 유치하기 때문에 추천하기는 어려운 영화입니다.
게다가 가벼운 분위기와는 다르게 사람이 너무 많이 죽어나간다는 것도 약간 불편한 부분이었습니다. 영화의 분위기는 코미디에 가볍게 그려지고 있지만 영화를 보다 보면 사람이 너무 쉽게 그리고 많이 죽어나가는 부분은 이 영화의 분위기와는 상반된 느낌을 받기에 충분하죠.
게다가 제게는 매력적으로 보이기는 했지만 등장인물들의 행동이 가벼워도 너무 가볍다는 느낌을 받기에 충분할 거라 생각합니다. 목숨이 위협받는 상황에서도 그저 관객들을 웃기려는 행동들은 누군가에게는 극불호를 불러일으킬 것이고 어찌 보면 개그프로를 보는 듯한 느낌도 받기에 충분하죠.
마무리
<히트맨>은 제게는 가볍게 볼 수 있어서 좋은 작품이었습니다. 그 흔한 신파 장면조차 개그로 승화해 의미 없는 신파를 극도로 싫어하는 제게 있어 불쾌감을 주지 않았고, 배우들 특히 '권상우'배우의 코미디 연기는 제게는 신선함으로 다가왔습니다. 이외의 배우들도 충분히 매력적이었고 가끔 등장하는 애니메이션 장면도 작품과 굉장히 잘 어울렸죠.
하지만 누군가에게 추천하기는 힘든 작품입니다. 일단 앞서 말했든 너무 유치하기도 하고 개그코드가 맞지 않는다면 짜증이 나는 장면도 다소 존재하고 있죠. 게다가 스토리도 여느 영화에서나 보던 그것이었기 때문에 <히트맨>만의 독창성이 부족하다는 느낌도 받기에는 충분하죠.
유치하고 코미디의 허들이 낮으시다면 <히트맨>은 나름 가볍게 볼 수 있는 작품입니다. 하지만 코미디를 그다지 좋아하지 않고 가벼운 영화를 싫어하시는 분들에게는 <히트맨>은 그야말로 최악의 작품일 것이기 때문에 작품을 감상하기 전에 충분히 생각을 하시고 작품을 보시기를 바라겠습니다.
이미지 출저 : IMDB, 네이버 영화, 넷플릭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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