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공포, 호러

<프로메테우스>의 후속작 SF 크리처 영화 <에일리언 커버넌트>

by 차가운아이 2024. 4. 19.

기본정보

제목 : 에일리언 : 커버넌트 <Alien : Covenant>

제작년도 : 2017

장르 : SF

감독 : 리들리 스콧

배우 : 마이클 패스벤더, 캐서린 워터스턴, 빌리 크루덥, 대니 맥브라이드, 데미안 비치르

등급 : 15

런닝 타임 : 2시간 2분

OTT : 디즈니 플러스, 넷플릭스

점수

IMDB : 6.4점

로튼토마토 : 신선도 65% 관람객 55%

다음 평점 : 5 / 3.4

네이버 평점 : 10 / 8.19

차가운아이의 픽 : 10 / 7


스토리

커버넌트 호

 

수천의 인간의 태아와 몇 명의 주민 그리고 15명의 선원이 타고 있는 '커버넌트 호'는 지구와 비슷한 환경을 가진 행성 '오리가에6'로 향하고 있었습니다. 그리고 모든 사람들이 동면에 들었을 때 홀로 커버넌트 호를 지키고 있던 안드로이드 월터는 갑자기 들이닥친 강력한 태양풍으로 인해 커버넌트 호에 문제가 생기자 15명의 선원을 급하게 깨우지만 선체 내에 손상이 가면서 선장 제이크가 사망하는 사건이 벌어집니다.

대니얼스


그리고 오늘의 주인공이자 사망한 선장의 아내인 대니얼스는 커다란 충격을 받게 되죠. 하지만 슬퍼할 시간도 없이 짧은 장래를 마치고 이들은 더 큰 피해를 막기 위해 급하게 커버넌트 호의 수리에 들어가는데요. 그때 커버넌트 호에 이상한 신호가 잡히게 됩니다. 수리를 마친 커버넌트 호의 선원들은 신호를 분석에 들어가고 그 신호가 단순한 신호가 아니란 것을 깨닫게 됩니다.

이 신호는 지구에서 유행했던 어느 팝송의 한 소절이었던 것이죠. 이때 대니얼스는 신호를 무시하고 자신의 목적지였던 오리가에6행성으로 갈 것을 요구하지만 차기 선장이었던 크리스는 그 신호가 구조 신호 일 수도 있다며 신호의 근원지를 조사해야 한다며 조사에 착수하게 됩니다. 게다가 이 신호의 발생지는 목적지인 오리가에6행성보다 더 나은 환경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지구와 비슷한 환경을 가진 행성을 보고 놀라는 선원들


그렇게 몇몇 선원들이 소형 우주선을 타고 신호가 흘러나오고 있는 행성에 발을 들이게 되는데 행성에 도착하자 이들은 매우 놀라게 됩니다. 인간들이 숨을 쉴 수 있는 대기 환경, 녹색 잎이 가득한 식물들 그리고 깨끗한 자연환경이 매우 조용하기는 했지만 지구환경과 너무나도 비슷했던 이유였습니다.

이들은 이런 자연환경을 뒤로하고 두 팀으로 나뉘어 행성 조사와 신호의 근원지를 찾기로 합니다. 그리고 얼마 후 주인공 대니얼스가 있는 무리에서 신호의 근원지를 찾게 되는데 그 신호는 인류의 것으로 보이는 구조물이 아닌 외계인의 것으로 보이는 한 우주선에서 흘러나오고 있다는 것을 알게 됩니다. 그리고 그 우주선 안에서 얼마 전에 행방불명이 되었던 엘리자베스 쇼 박사의 명찰을 대니얼스가 발견하게 되었습니다.

소형 우주선이 에일리언에 의해 폭파된다


한편 행성의 환경을 조사하고 있던 다른 팀에서 한 선원이 갑자기 엄청난 열과 함께 고통을 호소하는 일이 발생하자 소형 우주선으로 복귀하지만 고통을 호소하던 선원의 몸에서 괴이한 생명체가 그의 몸을 뚫고 나오고 그것을 막기 위해 화기를 사용하던 중 소형 우주선이 파괴되는 일이 발생하고 맙니다.

그리고 대니얼스 팀에서도 고통을 호소하는 선원이 발생하자 대니얼스 팀도 우주선으로 복귀를 하던 중 이 장면을 목격했던 것이죠. 그리고 곧이어 대니얼스 팀의 선원 몸에서도 괴생명체가 몸을 뚫고 나오는데...


관람 포인트 (엘리자베스 쇼, 데이빗, 월터 그리고 에일리언)

<에일리언 커버넌트>는 <프로메테우스>의 후속작이며 스토리가 완전히 이어지기 때문에 <프로메테우스>의 스포일러를 원하지 않으시는 분들은 '관람 포인트'는 건너 뛰시고 다음 장을 읽어주시기를 바라겠습니다.

안드로이드 월터

 

<프로메테우스>가 인류의 기원을 다루었다면 <에일리언 커버넌트>는 전작에서 살아남은 엘리자베스 쇼와 데이빗의 행방에 대해 다루고 있습니다. 그리고 커버넌트 호의 선원들이 정체불명의 신호를 따라 조사에 들어간 행성에서 충격적인 사실을 발견하게 되는 게 <에일리언 커버넌트>의 주된 내용입니다.

 

그리고 제일 큰 관람 포인트는 역시 안드로이드 월터와 데이빗으 관계가 제일 크다고 볼 수 있습니다. 자신이 인간보다 더 뛰어나다는 것을 증명하고 싶었던 데이빗은 결국 에일리언의 탄생으로 이루어졌고 우리가 익히 알고 있는 에일리언의 모습을 여기서 볼 수 있습니다.

월터와 데이빗

 

여기서 자신이 뛰어나다는 것을 증명하고 싶은 데이빗은 자신의 동료이자 형제인 또 다른 안드로이드 월터에게도 자신들의 우월감을 표하고 이를 굉장히 철학적으로 다룬다는 점이 있겠습니다.

 

마지막 관람 포인트는 역시나 우리가 익히 알고 있는 에일리언의 형체가 드디어 나왔다는 점이 있겠는데요. 솔직히 <에일리언 커버넌트>는 이런 에일리언보다 데이빗과 월터의 관계가 더 주된 내용이기 때문에 약간 겉절이 느낌이 강하게 드는 것은 사실입니다.


장점과 단점(충격적인 스토리 하지만 지루한 스토리)

데이빗은 외계 우주선을 타고 엔지니어를 찾아간다

 

<에일리언 커버넌트>는 충격적인 장면만 따지면 <프로메테우스>보다 더하면 더했지 절대로 약하지 않습니다. 하지만 그 과정은 짧은 요약 장면으로만 보여주고 주된 스토리는 위에서 말했듯이 안드로이드 데이빗과 월터에게로 쏠려있어 스토리가 매우 지겹습니다.

 

뭔가 있어 보이는 피리 부는 장면과 데이빗이 엔지니어에게 했던 행동 그리고 결말까지 관객들은 알아들을 수 없는데 그저 겉모습만 반지르르한 연출은 우리가 에일리언을 보러 온 것인지 아니면 철학적인 철학 영화를 보러 온 것인지 헷갈리게 만들어 버립니다.

 

저는 분명 철학적인 내용이 강한 <프로메테우스>는 정말로 재미있게 봤지만 <에일리언 커버넌트>는 솔직히 실망을 많이 했습니다. 분명 재미있기는 했지만 에일리언 시리즈의 팬인 저조차도 작품이 매우 지겹다는 느낌을 지울수는 없었습니다.

엄청난 떡밥을 던지며 영화 마무리

 

게다가 우리가 알고 싶은 스토리의 진행이 아닌 다음 편을 예고하는 수많은 떡밥들로 보는 관객들의 짜증 유발을 하는 스토리는 관객들로 하여금 좋은 평을 받을 리가 만무했습니다. 


감상평(아쉬운 스토리 걱정되는 차기작)

마지막 잠깐 모습을 드러낸 에일리언

 

저는 <프로메테우스> 때부터 걱정이 많았습니다. 그 이유는 <프로메테우스>가 흥행에 성공하지 못했기 때문인데요. 그래서 저는 마무리를 보고 싶은 입장으로 차기작이 나올 수 있을 것인가에 대해 걱정이 많았죠. 하지만 다행히도 차기작 <에일리언 커버넌트>가 개봉한다고 했을 때 마음속으로 나름 쾌재를 부르기도 했습니다만 <에일리언 커버넌트>를 보고 난 후에는 <프로메테우스>보다 더 큰 걱정에 휩싸였습니다.

 

그 이유는 앞에서도 말했지만 <프로메테우스>보다 더 난해한 스토리를 <에일리언 커버넌트>가 가지고 있기 때문입니다. 게다가 지루하기까지 하고 떡밥까지 흩뿌려놓았죠. 저는 그나마 에일리언의 팬이라 나름 재미있게 관람하기는 했지만 신규 관객들에게도 재미있을 영화라고 물으신다면 저는 당연 아니라고 말하겠습니다.

 

그리고 이 걱정은 걱정이 아니게 되버렸는데요. <에일리언 커버넌트>의 개봉일로부터 어느덧 7년이 지났음에도 아직 별다른 소식이 없는 것을 보니 흥행 실패로 인해 차기작 제작에 난항을 겪고 있는 것이 분명합니다. 물론 올해 <에일리언 로물루스>가 나오기는 하지만 세계관만 공유되고 스토리는 개별이라는 것이 그 반증이겠지요.

에일리언 로물루스의 주인공으로 보이는 캐릭터

 

저는 요번 <에일리언 로물루스>의 성공으로 많은 분들이 에일리언 시리즈에 관심이 많아져서 차기작이 나올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이미지 출저 : IMDB