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본정보
제목 : 에일리언4 <Alien Resurrection>
제작년도 : 1997
장르 : SF, 호러
감독 : 장-피에르 주네
배우 : 시고니 위버, 위노나 라이더, 도미니크 피뇽, 론 펄먼, 게리 도던, 마이클 윈콧
등급 : 15
런닝 타임 : 1시간 50분
OTT : 디즈니 플러스
점수
IMDB : 6.2점
로튼토마토 : 신선도 54% 관람객 39%
다음 평점 : 5 / 3.2
네이버 평점 : 10 / 8.03
차가운아이의 픽 : 10 / 10
스토리
리플리가 피오리나 퓨리 161 행성에서 퀸 에일리언 체스트 버스터와 함께 용광로로 함께 뛰어들어 소멸한지 200년 후, 과학자들은 161 행성에서 얻은 리플리의 피로 그녀와 퀸 에일리언을 복제하기에 이릅니다. 그리고 복제한 리플리의 몸에서 조심스레 퀸 에일리언을 꺼내고 복제 리플리는 연구의 목적으로 살려둡니다.
한편 해적 단장 프랭크는 퀸 에일리언의 연구선 아우리가호로 비밀리에 한 물품을 가지고 오고 이곳의 총사령관 마르틴과 거래를 합니다. 그리고 그 해적단 소속의 콜, 콜은 자신과 같이온 동료를 속이고 몰래 리플리를 찾아 나서는데요.
결국 콜은 리플리가 있는 방을 찾아내고 잠을 자고 있는 그녀와 마주합니다. 콜은 자신의 신발에 있는 칼을 꺼내들고 리플리를 죽이려는 순간 마치 콜이 올 것을 알았다는 듯이 리플리는 콜을 막아서고 그녀가 자신을 죽이려는 목적을 묻습니다. 리플리의 질문에 콜은 지금의 리플리는 복제된 복제인간이며 리플리의 몸에 있는 퀸 에일리언을 죽여야 한다고 말하는데요.
이에 리플리는 이미 연구원들이 자신의 몸에서 퀸 에일리언을 꺼냈고 실험 중에 있다며 콜을 돌려보냅니다. 하지만 밖에서 콜을 기다리고 있던 것은 아우리가호의 군인들, 에일리언 연구의 리더 마르틴은 콜이 리플리를 죽이려고 했다는 사실을 알아버렸고 해적 단장 프랭크과 콜을 포함해 다른 동료들까지 모아놓고 그들을 몰아새웁니다.
하지만 이들은 실력 있는 해적, 몰래 가지고 온 무기로 자신을 궁지로 몰아넣은 군인들을 제압해버리고 연구의 리더 마르틴을 인질로 만들어버립니다.
한편 해적들이 가지고 온 물품은 냉동 수면에 들어간 일반인들이었고 이 사람들로 퀸 에일리언이 낳은 알을 부화시키는데 성공합니다. 그리고 연구원들은 이 태어난 에일리언들을 길들이려는 실험을 준비하지만 연구원이 잠시 한눈을 판 사이에 에일리언들은 산성으로 이루어진 자신들의 특성을 이용해 연구소를 탈출하기에 이르는데...
관람 포인트 (복제된 리플리 그리고 그녀의 몸에서 태어난 에일리언)
에일리언 4는 에일리언 넘버링 시리즈의 마지막 작품으로 3편에서 죽어버린 리플리를 다시 살려내면서 그려지는 더욱더 그로테스크한 느낌을 살린 작품입니다. 1편과 2편의 명성에는 못 미치지만 제가 제일 좋아하는 에일리언 시리즈인데요. 일단 에일리언 4에서 나오는 리플리는 7번째 복제인간으로 그전에 6명의 리플리가 더 있다는 정보가 있습니다. 그리고 7번째 리플리가 다른 리플리들을 만날때의 장면은 충격적입니다.
여기서 더 나아가 리플리는 복제인간으로 1편, 2편, 3편에서 보여주는 인간적인 면이 많이 사라진 것도 4편의 관람 포인트 중 하나가 됩니다. 일단 지금의 리플리는 복제 인간이지만 더 이상 인간이 아닌 에일리언의 피가 섞인 복제인간으로 괴기한 행동을 보여주는데요. 이에 시고니 위버 배우의 연기력까지 훌륭하니 전작의 리플리와 4편의 리플리를 비교해 보는 것도 재미 포인트입니다.
또한 에일리언에게도 변화가 일어나는데요. 그것은 바로 리플리는 더 이상 숙주가 아닌 어머니로서 인간의 몸에서 태어난 에일리언의 묘사가 가히 충격적입니다. 이는 영화의 후반부에 드러나기 때문에 에일리언 시리즈의 마무리가 기억에 남는 것 같습니다.
장점과 단점(충격적이지만 너무 멀리가버린 에일리언)
에일리언 4편의 장점은 그로테스크 했던 시리즈 중에서도 가히 최고라고 말할 수 있습니다. 실패한 복제인간 리플리의 모습도 충격적이지만 인간의 몸에서 태어난 인간형태의 에일리언의 모습도 충격적이죠. 거기에 더해 매력적인 등장인물들도 보는 재미가 있습니다. 솔직히 전작들에서 그다지 매력적인 캐릭터들이 많지 않아 거의 리플리 중심의 영화였다면 이번 작품에서도 리플리 중심의 영화이기는 하나 다른 캐릭터들의 비중도 크게 늘었습니다.
특히 우주 해적단의 멤버들의 활약이 돋보였는데요. 액션도 훌륭하고 반전 있는 캐릭터도 있어서 지루하지 않게 영화를 관람했던 것 같습니다.
에일리언 4에 단점이 없는 것은 아닙니다. 일단 설정이 너무 어거지입니다. 3편에서 리플리는 사망한 것으로 처리되었지만 에일리언 프랜차이즈를 포기할 수 없었던 영화사에서는 기어이 리플리를 살려내고 말았습니다. 물론 나름 납득 가능한 소재로 살려내고 이점을 잘 활용하기는 했지만 에일리언 시리즈의 명맥을 이어가기 위해 억지로 살려냈다는 느낌을 지울 수 없습니다.
게다가 저는 좋았지만 인간의 몸에서 태어난 에일리언은 확실히 호불호가 갈릴 수 있는 설정입니다. 점점 에일리언이 산으로 가는 느낌이 들기에는 충분하죠.
감상평(에일리언 시리즈의 유종의 미)
비록 1편과 2편의 명성에는 못 미치지만 저는 그래도 가장 재미있게 본 에일리언 시리즈는 4편입니다. 솔직히 1편은 다 회차로 즐기기에는 처음 접했을 때의 충격은 없어 지루하고 2편은 훌륭한 영화지만 3편의 내용을 알고 있기 때문에 2편에서 리플리가 했던 그동안의 행동이 무의미하다는 것을 알고 본다면 허무합니다.
그리고 그중에 3편은 시리즈 중 가장 지루한 영화죠. 저도 에일리언 시리즈를 처음 접했을 때의 느낌은 1편과 2편이 제일 명작이라고 느꼈습니다. 하지만 다 회차로 갈수록 가장 재미있고 가볍게 볼 수 있는 시리즈는 4편이라고 생각합니다. 아까도 말했지만 2편도 충분히 재미있지만 3편의 내용을 알고 있어 결말에 그다지 감흥이 없지만 4편은 시리즈의 마무리여서 그런지 가장 마무리다운 마무리 같아 다 회차를 즐기기엔 이만한 에일리언 시리즈가 없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이제는 10년 동안 에일리언에게 고통받던 리플리의 진정한 해피엔딩을 볼 수 있어 홀가분했다고 할까요? 이제는 에일리언과 엮이지 말고 리플리가 행복하게 살았으면 좋겠습니다.
이미지 출저 : IM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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