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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포, 호러

폐쇄적인 공포 명작 우주 SF 호러 영화 그 세 번째 에일리언3 Alien3

by 차가운아이 2024. 4. 9.

기본정보

제목 : 에일리언3 <Alien3>

제작년도 : 1992

장르 : SF, 호러

감독 : 데이비드 핀처

배우 : 시고니 위버, 찰스 S. 듀튼, 찰스 댄스, 폴 맥간, 브라이언 글로버, 랠프 브라운

등급 : 15

런닝 타임 : 1시간 55분

OTT : 디즈니 플러스

점수

IMDB : 6.4점

로튼토마토 : 신선도 48% 관람객 47%

다음 평점 : 5 / 3.2

네이버 평점 : 10 / 7.49

차가운아이의 픽 : 10 / 9


스토리

 

전작 LV-426 행성에서 힉스 상병, 여자아이 뉴튼, 안드로이드 비숍과 더불어 살아남은 주인공 리플리는 우주선을 타고 지구로 귀향 중에 있었습니다. 하지만 항해 도중 우주선 내부에서 작은 화재가 발생해 시스템상 냉동 수면에 들어가 있던 생존자를 살리기 위해 소형 우주선을 피오리나 퓨리 161 행성으로 비상탈출을 합니다.

 

피오리나 퓨리 161 행성은 웨이랜드 유타니 사가 운영하고 있는 광석 제련소로서 Y 염색체 이상 범죄자를 수용하기 위한 노동 교도소입니다.

 

작은 화재로 이곳에 떨어지는 소형 우주선을 본 이곳의 재소자들은 우주선 내부에서 리플리 일행을 구출하게 되는데요. 하지만 안타깝게도 리플리 이외의 사람은 모두 사망한 상태였습니다.

 

그리고 이곳의 유일한 의사 조나단은 유일한 생존자 리플리를 치료했고 얼마 후 리플리가 일어나게 됩니다. 그러나 리플리는 냉동 수면상태에서 이곳으로 불시착한 상태라 우주선에 정확히 무슨 일이 일어났는지 알리가 만무했습니다. 그래서 리플리는 깨어나자마자 조나단에게 다른 생존자에 대해서 물어보죠.

 

자신이 유일한 생존자라는 리플리는 슬퍼할 시간도 없었습니다. 그 이유는 바로 에일리언 때문. 혹시나 모를 에일리언을 대비해서 리플리는 조나단에게 사망한 뉴튼의 부검을 부탁합니다. 하지만 조나단에게도 고민이 있었습니다. 그것은 바로 이곳이 남자 교도소였고 강력 범죄를 저지른 남성만 모인 교도소에 여자가 돌아다닌다는 것은 그다지 좋지 않기 때문이었습니다.

 

하지만 리플리의 강력한 요청에 조나단은 어쩔 수 없이 그녀의 요청에 따라 뉴튼을 부검합니다. 물론 그 이유를 묻기는 했지만 여태까지 그래왔듯 리플리는 에일리언의 존재에 대해 말해도 아무도 믿지 않았기 때문에 입을 다물었죠.

 

 

다행히도 뉴튼의 몸에서는 에일리언이 발견되지 않았지만 리플리는 이에 만족할 수 없었습니다. 바로 뉴튼과 힉스를 화장해야 한다고 말한 것이죠. 하지만 이곳의 소장 해리는 화장을 반대했습니다. 그 이유는 웨이랜드 유타니 사에서 며칠 후 이곳에 도착할 예정이며 사체들을 리플리와 함께 모두 데려가겠다는 문서를 받았기 때문입니다.

 

여기서 조나단은 기지를 발휘하는데 그것은 바로 이들에게 전염병이 있을 수도 있으니 화장을 해야 한다는 것이었죠. 전염병이 무서웠던 해리는 어쩔 수 없이 이를 수락하고 뉴튼과 힉스 상병의 화장을 진행하게 됩니다.

 

리플리는 여기에 만족하지 않고 불시착했던 자신의 소형 우주선을 살펴봐야겠다며 우주선을 살펴보는데요. 거기서 충격적인 장면을 목격하게 됩니다. 그것은 바로 자신이 잠들어 있던 냉동 수면 장치에 산으로 이루어진 에일리언의 핏자국이 보였기 때문인데...


관람 포인트 (또다시 찾아온 폐쇄적 공포)

 

에일리언 3편은 에일리언 1편과 마찬가지로 폐쇄적 공포와 괴생명체에게서 아무것도 할 수 없는 무력한 인간의 모습을 다시 보여줍니다. 1편은 폐쇄적인 공간에서 미지의 생명체에 대한 공포였다면 2편에서는 그런 미지의 생명체와 다투는 액션 영화에 가까웠습니다. 그리고 요번 3편은 1편과 마찬가지로 폐쇄적인 공포를 선택했죠.

 

여기서 관람 포인트는 1편과는 다르게 리플리가 에일리언의 특성을 알고 있다는 것입니다. 이제는 더 이상 미지의 생명체가 아닌 무조건 적으로 죽이고 멸종시켜야 하는 존재가 되었다는 뜻입니다. 그리고 이 특성을 이용해 함정을 만들고 에일리언을 죽이려고 하죠.

 

또 다른 관람 포인트는 바로 웨이랜드 유타니 사의 의도를 리플리는 이제 충분히 알았다는 겁니다. 그래도 전작에서는 적어도 인간의 편인지 그저 돈에 미쳐 날뛰는 회사인지 긴가민가한 부분이 조금이라도 존재했다면 이제는 웨이랜드 유타니 사는 돈과 권력에 미쳐버린 집단이란 것을 알게 되었다는 겁니다.

 

이제 웨이랜드 유타니 사의 사람들은 자신을 구해줄 인간이 아닌 오히려 자신들을 죽이려는 악당으로 묘사가 되고 에일리언 3는 이를 이용해 이들이 도착하기 전에 에일리언을 처리하려는 계획을 가진 것입니다. 그리고 영화 후반부 에일리언을 함정으로 유도하는 장면과 결말은 이 영화의 명장면이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장점과 단점(1편의 반복과 지루한 스토리)

 

에일리언3가 전작들과의 뚜렷한 차별화는 그다지 없습니다. 위에서도 말했지만 1편의 폐쇄적인 공포를 다뤘고 웨이랜드 유타니 사와의 갈등은 2편에서 따왔죠. 이번 작품은 그다지 특별할 것이 없어 에일리언 시리즈 중 가장 낮은 점수를 받고 있는 시리즈 입니다.

 

그리고 여러 가지 이유가 있겠지만 영화 초반이 너무나도 지루하다는 면에 있습니다. 아마 피오리나 퓨리 161 행성 광석 제련소 배경과 이곳의 수감자들에 대한 배경 설명이 필요하기 때문에 이를 초반에 많이 할애하기 때문에 초반이 매우 지루할 수 있습니다. 물론 이를 참고 보신다면 후반부에 나오는 에일리언과의 추격신과 결말은 제 개인적으로 매우 명장면이라고 생각하지만 작품의 전체적인 분위기가 느슨한 것은 어쩔 수 없는 부분입니다.

 

물론 이를 보완하기 위해 매력적인 광석 제련소의 세트장은 신선함을 가져다주기에는 충분했습니다. 1편과 2편의 세트장도 훌륭했지만 어딘가 지하세계나 아포칼립스 느낌이 강력하게 느껴지는 3편의 세트장은 다른 에일리언 작품(후속작에서도)에서 볼 수 없는 색다른 호러 분위기를 내기에 가장 인상 깊었던 세트라고 저는 개인적으로 꼽고 싶습니다.

 

마지막으로 짧게 말하자면 에일리언 3편은 종교적인 부분과 범죄자를 다루고 있다는 점에서 매우 호불호가 갈리는데 이것도 참고하시고 보시면 좋겠습니다.


감상평(어렸을 적 가장 무서웠던 작품)

 

에일리언 3은 에일리언 시리즈 중 평이 가장 좋지 않은 작품입니다. 1편의 반복적인 면도 크고 호불호가 갈릴 다른 소재들이 있기 때문입니다. 저는 에일리언의 모든 시리즈를 사랑합니다. 그중에는 당연히 에일리언 3편도 포함되어 있죠. 하지만 저도 에일리언 3이 다른 시리즈에 비해 좋은 작품이라고 생각하지는 않습니다.

 

그렇지만 가장 무섭게 본 작품은 바로 에일리언 3편이고 그 특유의 분위기를 좋아하는 편입니다. 저는 지금도 에일리언 3편이 가장 호러적인 면이 강하다고 느끼고 있는데요. 그 이유는 위에서도 언급했듯 지하세계, 아포칼립스의 특유의 분위기가 좋았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결말 부분에 다다라서 충격적인 결말 또한 제가 이 영화를 좋아하는 이유이기도 합니다. 에일리언 시리즈의 정주행을 생각하시는 분들이라면 에일리언 3편의 지루한 스토리 말고 제가 말한 그 특유의 분위기를 느껴보 시면서 영화를 관람해보시는 것은 어떠신가요?

 

마지막 여담으로 에일리언 3편은 제가 알기로 처음으로 에일리언의 풀 CG를 사용한 작품이라고 합니다. 비록 지금 보면 그 CG가 매우 어색하기는 합니다만 고전 영화의 CG와 지금의 CG를 비교해 보시는 것도 좋을 듯싶습니다.

 

 

 

 

이미지 출저 : IMDB