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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포, 호러

에일이언 시리즈의 프리퀄 작품 SF 영화 <프로메테우스>

by 차가운아이 2024. 4. 17.

기본정보

제목 : 프로메테우스 <Alien Resurrection>

제작년도 : 2012

장르 : SF

감독 : 리들리 스콧

배우 : 누미 라파스, 마이클 패스벤더, 가이 피어스, 아드리스 알바, 로건 마셜-그린, 샤를리즈 테론

등급 : 18

런닝 타임 : 2시간 5분

OTT : 디즈니 플러스

점수

IMDB : 7.0점

로튼토마토 : 신선도 73% 관람객 68%

다음 평점 : 5 / 3.4

네이버 평점 : 10 / 7.77

차가운아이의 픽 : 10 / 8


스토리

프로메테우스 호

 

고고학자인 엘리자베스 쇼와 찰리는 어느 한 유적지에서 발굴 작업을 하던 도중 3만 년 전에 그려졌다고 생각되는 벽화를 발견하게 됩니다. 그리고 그 벽화를 유심히 관찰하던 쇼 박사는 이 벽화가 인간들을 초대하는 외계 종족의 초대장이라고 생각했습니다.

 

그로부터 몇 년 후 웨이랜드 사의 회장 피터는 이 탐사에 막대한 자본을 후원했습니다. 비록 자신은 나이가 들어 이미 죽고 없어졌지만 인류의 기원을 밝힐 수도 있는 이 탐사에 기대감이 크다고 말하면서 말이죠. 그렇게 '프로메테우스 호'가 만들어지고 벽화의 초대장에 따라 lv223 행성으로 떠나게 됩니다. 그리고 얼마 후 프로메테우스 호가 lv223 행성에 가까워지자 안드로이드 데이빗은 내동 수면에 들어가 있는 선원들을 깨우게 되죠.

 

그렇게 냉동 수면에 깨어난 이들은 이미 이 세상이 없는 웨이랜드 회장 피터 홀로그램 설명회를 듣고 난 뒤 고고학자 엘리자베스 쇼와 찰리의 발표회를 듣게 되는데요. 인류의 기원을 밝힐 수 있다는 그들의 발표에 콧방귀를 뀌죠.

총 책임자 비커스(왼)와 프로메테우스 호의 선장 야넥(오)

 

하지만 lv223 행성의 표면에 도착하고 나서 콧방귀를 뀌던 사람들은 도저히 자연적으로 만들어졌다고 믿기 힘든 인공건조물을 보고 쇼와 찰리의 말이 진짜였다는 것을 깨닫고 모두 놀라워합니다. 그렇게 lv223 행성에 착륙하자마자 곧바로 탐사대를 꾸려 구조물의 내부로 들어간 탐사 대원들은 또 한 번 놀라게 됩니다.

 

그것은 바로 자신보다 더 고도화된 문명이 존재한다는 것과 그리고 그 존재들이 자신들과 비슷한 외형을 가지고 있다는 것이죠. 게다가 어째서인지 그들은 누군가의 습격으로 인해 모두 사망했다는 것도 그들을 놀라게 만들었습니다.

한편 탐사대원중 한명이었던 데이빗은 구조물 내에서 유기물이 담긴 항아리를 발견합니다. 그치만 이들의 탐사는 그리 오래 진행되지 못했는데요. 행성내에 거대한 폭풍이 몰려오고 있어 당장 프로메테우스 호로 돌아와야 했기 때문이죠.

 

그렇게 탐사대원들은 폭풍이 오기전에 급하게 탐사를 마치고 프로메테우스 호로 돌아옵니다. 안드로이드 데이빗의 손에 유기 물질이 들어있는 검은 항아리와 함께 말이죠.

 

여기서 한 가지 문제가 생기는데 그것은 지질학자 파이필드와 생물학자 밀번이 프로메테우스 호로 돌아오지 못한 것인데요. 프로메테우스의 선장 야넥은 그들을 안심시키면서 폭풍이 지나가면 곧바로 데리러 간다고 말하고 몸조심하라는 말을 합니다.

 

하지만 이 둘은 끝내 프로메테우스 호로 돌아오지 못하게 되는데...

 


관람 포인트 (인류의 기원을 찾다.)

왼쪽부터 찰리, 엘리자베스 쇼, 안드로이드 데이빗

 

영화 <프로메테우스>는 에일리언 시리즈의 프리퀄 작품이기는 하지만 정확히 말해 에일리언의 기원보다는 인류의 기원에 대해 초점을 맞춘 영화입니다. 제가 줄거리에서는 빼놨지만 영화 초반부에는 인간과 비슷하게 생긴 외계인이 줄거리에서 나왔던 검은 유기물체를 마시고 폭포로 떨어지는데요. 폭포로 떨어진 외계인의 몸이 분리되면서 DNA가 생겨나기 때문에 우리는 그들이 우리 인류의 기원이란 것을 알수 있는 장면이 있습니다.

 

그리고 엘리자베스 쇼와 찰리는 이들을 '엔지니어'라고 명칭합니다. 그리고 어떤 이유에서인지 벽화에는 이들에 대한 그림이 그려져있었고 초대장까지 남겨두었습니다. 여기서 관객들이 유추해 볼 수 있는 스토리는 '엔지니어'들이 우리 인류에 개입을 하고 있었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많은 분들이 에일리언 시리즈의 프리퀄이라 전작 에일리언의 시리즈처럼 SF 호러 영화를 기대하고 영화를 관람했을 텐데요. 그러나 영화가 개봉하고 많은 분들이 나오라는 에일리언은 안 나오고 뜬금없는 엔지니어나 인류의 기원에 대한 영화라 실망했습니다.

에일리언 1에서는 스페이스 자키, 프로메테우스에서는 엔지니어라고 불린다,

 

그러나 저는 아주 흥미롭게 영화를 관람했습니다. <프로메테우스>는 에일리언 기원 이전에 인류와 에일리언의 아버지라고 할 수 있는 엔지니어에 대한 기원을 다뤘다는 점이 저는 굉장히 마음에 들었습니다. 에일리언 시리즈의 인간과 에일리언의 대립도 재미있었지만 그 기원을 다루는 만큼 이는 어쩔 수 없는 부분이라고 생각하기도 했고 그 과정이 너무나도 흥미로웠기 때문입니다.

 

여기서 하나 또 재미있는 점은 바로 엔지니어입니다. 에일리언 시리즈에 관심이 없으신 분들은 영화 <프로메테우스>를 보면서 엔지니어와 에일리언이 접점에 대해 의문점을 가지실 텐데요. 엔지니어는 정확히 에일리언 시리즈에 그 모습을 드러낸 적이 있습니다. 그것도 바로 에일리언 1의 초반부에 말이죠.

 

그리고 중요한 것은 lv223 행성으로 떠난 우주선의 이름이 '프로메테우스'라는 것입니다. 신화 이야기로 프로메테우스는 인간들에게 불을 준 신으로서 불의 발견은 인류가 지금의 인류로서 살 수 있게 한 대발견이었는데 이점을 생각하고 제목과 영화의 스토리를 보는 것도 관람 포인트 중 하나입니다.

안드로이드 데이빗

 

마지막으로 또 하나의 관람 포인트는 바로 안드로이드 데이빗에 대한 내용입니다. 이것은 큰 스포일러가 될 수 있기 때문에 영화를 관람하시기를 바라겠습니다.


장점과 단점(인류의 기원을 찾는 여정, 그것이 장점이자 단점)

위에서도 말씀드렸지만 <프로메테우스>는 인류의 기원을 찾는 영화입니다. 물론 에일리언 시리즈와 접점이 아예 없는 것은 아니지만 우리가 익히 알고 있는 에일리언이 등장하지 않는 다는점은 이 작품의 큰 단점이 될 수 있겠지요.

 

저도 이 부분에서 실망하신 분들의 마음을 충분히 이해할 수 있습니다. 저 또한 에일리언의 등장이 없다는 것에서 약간 실망했으니까요. 하지만 저는 그전에 인류의 기원을 찾는 프로메테우스 호의 이야기가 너무나도 흥미롭고 재미있어서 <프로메테우스>는 제가 좋아하는 SF 영화 중 하나가 되었습니다.

 

오히려 반대로 제대로 에일리언의 모습이 드러난 <에일리언 : 커버넌트>가 더 재미없기도 했습니다. 여기서 <프로메테우스>의 평은 극과 극으로 나뉘는데 저처럼 인류의 기원을 찾는 흥미로운 소재 때문에 재미있다는 사람과 에일리언 영화에 에일리언이 나오지 않는다며 혹평을 하는 사람으로 나뉩니다.

 

저는 장점이라고 생각하지만 많은 분들의 의견도 저는 충분히 공감하고 그렇기 때문에 <프로메테우스>의 스토리 라인은 장점이자 단점이 되겠습니다.


감상평(흥행에 성공하지 못해 후속편 제작이 걱정되는 영화)

영화 극 초반의 장면

 

저는 에일리언 시리즈를 굉장히 좋아합니다. 프리퀄 작품들도 좋아하고요. 하지만 걱정되는 것이 하나 있습니다. 그것은 바로 흥행 부진이라는 것이죠. 처음 <프로메테우스>를 보았을 때 저는 엄청난 흥행을 예상하고 있었습니다. 이유야 간단하게 제가 재미있게 봤기 때문이죠. 하지만 소비자인 관객들은 차가웠습니다. 호불호가 갈릴 장르성 영화로 그리고 에일리언의 팬들에게도 외면받았다는 사실이죠.

 

저는 여기서 후속작에 대해 걱정이 앞서기 시작했습니다. 워낙 재미있게 봤고 그 마무리를 꼭 보고 싶은 한 명의 관객으로서 <프로메테우스>의 흥행 부진은 다음 작품에게 커다란 걸림돌이 되기 때문이죠. 그 때문인지 바로 다음 작품인 <에일리언 : 커버넌트>는 5년 후에 나왔고 포스팅을 작성하고 있는 2024년인 지금도 다음 작품이 언제 나올지 모르는 상황이 되어버렸습니다.

이것이 정령 우리가 알고 있는 에일리언?

 

그나마 2024년에 <에일리언 : 로물루스>가 개봉하기는 한다지만 <에일리언 : 로물루스>는 <프로메테우스>의 작품과는 세계관만 공유하고 있을 뿐이지 내용은 전혀 다릅니다. 물론 저도 에일리언 시리즈를 사랑하기 때문에 <에일리언 : 로물루스>도 기대하고 있는 작품이지만 <에일리언 : 커버넌트>의 뒤 내용을 7년을 기다리고 있는 입장에서 매우 안타까운 소식입니다.

 

그래도 저는 <에일리언 : 로물루스>를 응원하고 싶습니다. 혹시나 모르죠. 이번 작품이 잘되면 그만큼 에일리언에 대한 관심이 높아져서 기다리고 기다리던 후속작이 나올지도요.

 

 

 

이미지 출저 : IMDB