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액션

트위스터스 Twisters 2024 쿠키 글랜 파월, 데이지 에드가 존스 주연 재난 영화 리뷰

by 차가운아이 2024. 9. 10.


기본정보

제목 : 트위스터스 <Twisters>

제작년도 : 2024

장르 : 액션

감독 : 정이삭

배우 : 글렌 파월, 데이지 에드가 존스, 안소니 라모스

등급 : 12

런닝 타임 : 2시간 2분

OTT : 극장 개봉

점수

IMDB : 6.7점

로튼토마토 : 신선도 75% 관람객 91%

다음 평점 : 5 / 3.4

네이버 평점 : 10 / 8.30

차가운아이의 픽 : 10 / 7


 

 

영화가 끝나자마자 쿠키영상이 존재하니 다 보고 나가시면 되겠습니다.

 

 


줄거리

주인공 '케이트'

 

주인공 '케이트(데이지 에드가-존스)'는 친구들과 함께 토네이도 사냥에 나섭니다. 그녀는 어렸을 때부터 토네이도를 극복하고 소멸시킬 방법을 찾고 있었고 오늘이 딱 그날이었죠. 예전부터 날씨에 대해 남다른 능력을 가지고 있던 '케이트'는 토네이도가 어디에서 발생하는지 어떤 방향으로 흘러가고 그 규모가 어떤지 잘 알고 있었기에 이번 토네이도 소멸 작전도 완벽하다고 생각하고 있었습니다.

 

 

그렇게 토네이도가 발생하고 자신이 발명한 물질을 이용해 토네이도를 없애려는 순간 예상치 못한 일이 벌어지고 마는데요. 토네이도가 생각보다 강력했고, 자신의 이론상 완벽했던 발명품이 토네이도에게 아무런 영향이 없다는 것을 깨닫게 됩니다. 그 사건으로 인해 자신이 사랑하는 사람과 친구들을 잃고 말죠. 다행히 멀리서 토네이도의 정보를 관찰하던 ''하비(안소니 라모스)'와 토네이도 현장에 있던 '케이트'만이 살아남게 됩니다.

'케이트'의 옛 친구 '하비'

 

그렇게 몇 년의 시간이 흐르고 '케이트'는 고향을 벗어나 기상청에서 일하고 있었습니다. 물론 과거에 실수로 친구들을 잃었지만 '케이트'의 바람을 읽는 능력만큼은 진짜였기 때문에 기상청에서도 나름의 실력을 인정받고 있었죠. 그러던 어느 날, 옛 친구인 '하비'가 '케이트'를 찾아오고 한 가지 제안을 하게 되는데요.

 

 

그것은 바로 자신들이 지금 발명한 토네이도 관측기를 실험해 볼 수 있게 '케이트'에게 토네이도를 추격해달라는 제안. 당연히 과거 자신의 실수로 인해 사랑하는 사람과 친구를 잃은 '케이트'는 거절하지만, '하비'는 토네이도의 정확한 정보만 알 수 있다면 그런 비극은 다신 없을 것이고 많은 사람들을 구할 수 있다는 '케이트'가 그토록 원하던 말로 그녀를 설득하고 결국 어쩔 수 없이 그 제안을 수락합니다.

'토네이도 카우보이'라고 불리는 '타일러'

 

그렇게 오랜만에 고향 오클라호마로 오게 됩니다. 그리고 '하비'는 자신이 속해있는 팀 '스톰 파'의 팀원들을 소개해 주지만 어쩐지 '스톰 파'팀원들은 그녀를 그리 달갑게 여기는 거 같지 않았죠. 하지만 불청객은 어디에나 존재하는 법. 일명 '토네이도 카우보이'라고 불리는 유튜브계의 유명 인플루언서이자 '토네이도 랭글리'의 리더 '타일러(글렌 파월)'가 그녀의 눈앞에 나타났습니다.

 

 

그는 이곳에 도착하자마자 사람들에게 자신들의 굿즈를 팔기 시작했고, '케이트'는 그런 그가 그다지 마음에 들지 않았죠. 하지만 '타일러'도 그녀의 시선을 느꼈는지 '케이트'에게 다가와 토네이도에 대해 이것저것 대화를 나누게 되는데 '케이트'도 '타일러'도 서로의 실력이 보통이 아니란 것을 인정하게 됩니다.

그들의 토네이도를 향한 경쟁이 시작된다.

 

그리고 그들 앞에 공기의 흐름이 달라지고 토네이도를 맞설 준비를 하게 되는데...


관람 포인트 : 재난과 오락을 섞다.

오락영화로서 괜찮은 <트위스터스>

 

<트위스터스>는 토네이도를 다루는 작품이지만 여타 다른 재난 영화와는 다르게 오락성을 추가해 또 다른 재미를 선사해 주고 있습니다. 특히나 1996년 작품인 <트위스터>와는 조금 다른 방향성을 띄고 있는데요. 1996년 <트위스터>는 토네이도를 따라다니면서 재난을 막는다는 것은 이번 작품과 동일하나 그 목적성이 약간의 차이를 두고 있습니다.

 

 

<트위스터>는 토네이도의 이동 방향을 정확히 예측하여 사람들이 입는 피해를 최소화하자는 것이 목적이라면 이번 작품 <트위스터스>는 토네이도를 아예 섬멸하려는 것이 그것이죠. 게다가 <트위스터>는 재난을 중점으로 토네이도를 다뤘다면 이번 작품 <트위스터스>는 재난에 오락을 더해 관객들에게 재미있는 관경을 선사해 주는데요.

'타일러'라는 캐릭터가 그 오락성을 더해준다.

 

그것을 잘 보여준 캐릭터가 바로 '토네이도 카우보이'리고 불리는 '타일러'라는 캐릭터입니다. 그는 위험하지 않는 등급이 낮은 토네이도들은 그저 몸으로 맞서서 유튜브 채널의 운영자답게 갖가지의 퍼포먼스를 보여주며 시청자들을 끌어모으는 인물이기도 합니다. 예를 들어 토네이도의 중앙으로 들어가 폭죽을 날린다든지 하는 것들을 말이죠.

 

 

이처럼 토네이도라는 소재를 그저 재난으로만 사용하지 않고, 오락성을 부여해 2시간이 넘는 러닝타임에도 불구하고 전혀 지루하지 않고 다른 여타 재난 영화와는 다른 모습을 보여주기 때문에 오락영화로서는 훌륭했습니다.


하지만 결국 재난 영화

하지만 결국 토네이도의 위험성을 보여주는 작품이다.

 

<트위스터스>는 이런 오락성을 보여주기는 하지만 결국 이번 작품은 재난 영화입니다. 당연히 미국에서는 매해 토네이도가 발생해 수많은 사람들이 목숨을 잃고 고통을 받고 있습니다. 그렇기에 토네이도를 그저 가벼운 오락성만을 보여주기에는 그 피해가 심각하다는 것은 많은 사람들이 알고 있는 사실이고 영화도 이를 알기에 중간중간에 토네이도가 휩쓸고 간 자리에 남겨진 고통 받는 사람들과 그 피해의 심각성을 한 번씩 보여주며 이번 작품이 단순히 오락성에 그치지 않는다는 것을 관객들에게 상기시켜주고 있죠.

 

 

게다가 모두의 성원인 토네이도를 소멸시킬 수 있다는 것도 비록 현재는 이론적으로만 가능하지만 그것을 보여줌으로써 어느 정도의 희망도 느낄 수 있는 장치로서도 괜찮았습니다. 이처럼 오락과 재난을 잘 섞은 <트위스터스>는 많은 분들이 극장을 찾는 요소가 되었고, 특히 4DX로 보면 현장감에 좋다는 의견이 많았기에 4DX를 찾는 사람들이 특히 많았던 영화이기도 했죠.


아쉬운 점

 

이처럼 많은 사람들에게 사랑을 받은 작품이지만 개인적으로는 아쉬운 점도 꽤나 많았습니다. 일단은 재난 + 오락을 보여주기는 했지만 결국 그뿐이고 다른 재난 영화와 크게 차별점이 없었다는 것도 한몫했습니다. 결국 재난으로 귀결되고 주인공들의 마지막 다가오는 큰 재앙에서 벗어난다는 것이 그것이었죠. 물론 재난 영화로서 그리고 오락영화로서 둘 다 잡은 점은 크게 칭찬할 부분이기는 하나 이번 작품만의 독특한 색이 없었다는 것이 아쉬웠습니다.

너무 수동적으로 그려진 '케이트'

 

그리고 또 하나의 문제는 바로 등장인물들이 그다지 매력적으로 다가오지 않았다는 점이죠. 일단 주인공 '케이트'는 자신의 실수와 욕심으로 과거에 소중했던 사람을 잃은 트라우마를 간직하고 있는 인물입니다. 그리고 그것이 '케이트'가 자신의 고향을 벗어난 이유기도 했죠. 여기까지는 좋았습니다. 하지만 그녀가 간직하고 있는 트라우마에 대해 고통을 받는 '케이트'의 심리적인 묘사가 적었고, 그러한 것들 때문에 너무 수동적으로 변해 답답함만을 불러일으키는 캐릭터가 되어버려 입체적인 캐릭터가 되지 못해 아쉬웠던 부분이었죠.

비중이 거의 없다시피한 '하비'

 

그리고 '케이트'못지않게 또 다른 생존자인 '하비' 또한 마음의 상처를 안고 있는 캐릭터지만 그의 심리적 묘사는 영화에서 대사 한 줄로 끝내버리고 그저 '케이트'를 고향으로 돌아오게 만드는 캐릭터에 그쳐버려서 이 부분 또한 매우 아쉬웠습니다. 그리고 아마 대다수의 사람들이 가장 매력적으로 생각한 '타일러'조차 초반에 무언가를 보여줄 것처럼 그리고 '케이트'와 성격은 정반대지만 토네이도를 쫓는 그 능력만큼은 부족함 없는 캐릭터로 나왔는데요.

초반에는 많은 것을 보여줄 것처럼 등장했지만 결국 '케이트'의 보조 역할로 전락해버린 '타일러'

 

결국 '타일러'도 중후반부를 넘어가면서부터 그저 '케이트'를 보조해 주는 캐릭터러 전락해버려 가장 매력도가 있는 캐릭터인 만큼 그 아쉬움도 매우 컸던 부분이었습니다.


마무리

그래도 오락 영화로서 꽤나 볼만했던 <트위스터스>

 

장점도 많았고 아쉬움도 많았던 작품이지만 무더운 여름에 극장에서 시원하게 보기에는 나쁘지 않았습니다. 특히나 토네이도를 보여주는 장면은 왜 사람들이 그토록 4DX를 외쳤는지 잘 알 수 있는 대목이었고, 루즈해질만하면 토네이도를 보여주기 때문에 지루함도 그다지 느끼지 못했습니다. 확실히 극장에서 볼 가치는 있는 작품이라는 생각이 드네요.


 

<트리거 워닝> 리뷰 보러 가기

 

 

 

 

 

 

이미지 출저 : IMDB, 네이버 영화, 넷플릭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