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액션

다만 악에서 구하소서 DELIVER US FROM EVIL 화려한 액션 영화 리뷰

by 차가운아이 2024. 8. 21.


기본정보

제목 : 다만 악에서 구하소서 <DELIVER US FROM EVIL>

제작년도 : 2020

장르 : 범죄, 액션

감독 : 홍원찬

배우 : 황정민, 이정재, 박정민, 박소이, 최희서

등급 : 15

런닝 타임 : 1시간 48분

OTT : 넷플릭스

점수

IMDB : 6.8점

로튼토마토 : 신선도 94% 관람객 78%

다음 평점 : 5 / 3.1

네이버 평점 : 10 / 7.50

차가운아이의 픽 : 10 / 7


줄거리

일본 야쿠자 '고레다 다이스케'

 

일본에서 살인청부업자로 일하고 있는 '인남'은 자신의 에이전트인 '시마다'의 의뢰를 받고 누군가를 처리해달라는 의뢰를 받습니다. 그 사람은 일본에서 유명한 야쿠자 '고레다 다이스케'로 그는 여자를 무참히 살해하는 것으로 악명을 떨치고 있었죠. 하지만 국정원의 비밀 특수부대에 있었던 '인남'에게는 그다지 힘든 일은 아니었습니다.

에이전트 '시마다'와 '인남(황정민)'

 

그렇게 '다이스케'를 죽이고 에이전트 '시마다'를 만나 여러 가지 대화를 나누던 도중 '시마다'는 마지막으로 또 하나의 일을 처리해달라고 하지만 '인남'은 이제는 지쳤는지 그의 의뢰를 거절하게 되는데요. 하지만 '시마다'는 '인남'에게 숨기고 있는 것이 하나 있었는데 그것은 바로 얼마 전에 처리했던 '다이스케'는 일본의 살인 병기라고 불리는 '레이(이정재)'의 형이었던 것이죠.

레이(이정재)

 

당연히 이 사실은 '레이'의 귀에 들어갔고 에이전트 '시마다'는 그에게 살해되고 맙니다. 한편 한국으로 돌아온 '인남'은 자신이 예전에 알고 있던 '영주'가 태국에서 살해당했다는 소식을 듣게 됩니다. 그리고 또 하나 모르고 있던 사실은 '영주'에게는 딸이 하나 있었다는 사실이었죠.

'영주'가 태국에서 살해되었다는 소식을 듣게 된다.

 

사실 '영주'와 '인남'은 8년 전 연인 사이였고, 국정원의 특수 요원으로 활동할 당시 자신의 실수로 아끼던 동료가 사망하게 되자 살인청부업자로 일을 하고 있었던 것이었고 그렇게 세상을 등진 '인남'은 '영주'의 전화도 받지 않았던 것이었는데요. 직감적으로 '영주'의 딸이 자신의 딸이란 것을 알게 된 '인남'은 태국으로 향하게 되죠.

자신을 가이드해줄 '유이(박정민)'을 만나게 되는데

 

그리고 그곳에서 있던 '유이(박정민)'을 만나 자신의 딸을 유괴한 조직을 찾기 시작합니다. 그리고 곧이어 이들이 무슨 짓을 벌이고 있는지 알게 되었는데 그것은 바로 어린아이들을 납치해 장기밀매를 한다는 것. 하지만 '인남'의 실연은 여기서 멈추지 않았는데요. 바로 일본에서 '인남'을 잡기 위해 '레이'가 태국까지 쫓아온 것이었습니다.

태국까지 쫓아온 '레이'

 

과연 '인남'은 '레이'의 추격 속에서 자신의 유괴된 딸을 찾을 수 있을 것인가?


관람 포인트 (빠른 전개, 화려한 액션)

스피디한 액션을 선보인다.

 

<다만 악에서 구하소서>는 액션 누아르 장르의 영화입니다. 이런 영화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바로 액션이고 <다만 악에서 구하소서>는 당연하게 액션을 맛깔나게 뽑아내어 재미있게 봤는데요. 개연성이나 목적의식 같은 건 내버려두더라도 액션 하나만으로도 충분히 볼 가치가 있는데요. 당연하게도 '황정민'과 '이정재' 배우는 다수의 액션 영화를 소화해낸 전적이 있었기 때문에 두 배우의 연기와 액션은 흠잡을 곳이 없었습니다.

개연성은 다소 무시되지만 액션이 모든 것을 커버한다.

 

스피디하고 화려한 액션은 당연히 이번 영화의 가장 큰 관람 포인트입니다. 하지만 개연성을 중시하거나 사건의 현실적인 액션을 좋아하시는 분들에게는 어색한 부분이 많을 거라 생각되는데요. 당연히 주인공이라 총에 맞지 않으며 액션 또한 현실성과는 조금 동떨어진 부분이 있어 불편한 부분도 조금은 존재합니다.

레이(이정재)의 대단한 카리스마

 

하지만 이런 요소만 감수할 수 있다면 나름 눈이 즐거운 액션과 긴장감을 관객들에게 잘 전달하고 있어서 나쁘지만은 않은 영화입니다.


신 스틸러

신 스틸러 박정민

 

<다만 악에서 구하소서>의 주인공은 '인남'과 '레이'지만 또 다른 서브 주인공인 '유이(박정민)' 또한 분위기를 전환하는 캐릭터로서 나쁘지 않았는데요. 트랜스젠더라 것과 급박하고 긴장감 있는 분위기를 전환한다는 캐릭터성은 호불호는 갈릴 수는 있겠으나 저는 괜찮게 본 캐릭터였습니다. '강동원' 주연인 <천박사 퇴마 연구소: 설경의 비밀>에서도 잠깐 등장해 엄청난 임팩트를 선사해 줬던 '박정민'배우는 이번 작품에서도 그 존재감을 뽐내고 있는데요.

개인적으로는 인상 깊었던 캐릭터

 

진짜 진지한 연기도 잘하지만 이런 캐릭터 연기도 나름 잘 어울려서 마음에 들었던 캐릭터였네요. 물론 그렇기 때문에 호불호는 갈릴 수 있고 다른 분들의 리뷰를 읽어보면 싫어하시는 분들도 다소 존재하기 때문에 이점에 대해서는 유의하여 영화를 관람하시길 바라겠습니다.


단점

언제 어디서든 무조건 나타나는 '레이'

 

당연히 <다만 악에서 구하소서>는 단점이 없는 것은 아닙니다. 일단은 개연성이라는 것이 많이 무시되고 있는데요. 첫 번째로 '레이'는 스토리와 상관없이 무조건적으로 '인남'의 앞에 나타나 언제나 그를 방해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보란듯이 매번 놓치는 장면이 많죠. 이는 긴장감을 다소 낮추는 방식이 됩니다. 언제 어디서 적이 나타나는 것이 아닌 무조건적으로 '레이'가 눈앞에 나타나기 때문이죠.

자칫 가벼워보일 수도 있는 캐릭터 '유이'

 

그리고 두 번째로는 당연히 앞서 말한 '박정민'이라는 배우가 연기한 '유이'에게 있습니다. <다만 악에서 구하소서>는 언제 살해당할지도 모르는 '인남'의 딸을 구하기 위한 시간과의 싸움과 그를 뒤쫓는 '레이'라는 살인 병기라는 캐릭터로서 나름의 긴장감을 유지하고 있지만 '유이'가 나올 때마다 영화는 가벼워지는 것도 있죠. 좋게 말하면 신 스틸러 캐릭터였지만 나쁘게 말하면 분위기를 깨는 캐릭터로서도 작동하고 있다는 점이 있겠네요.


마무리

액션 영화로서 액션만은 잘 뽑은 <다만 악에서 구하소서>

 

그럼에도 불구하고 저는 이번 작품을 꽤나 재미있게 봤습니다. 제가 단점이라고 적어놓기는 했지만 그것은 보는 사람의 관점에 따라 단점이 될 수도 있는 부분이고 저와 마찬가지로 누군가에게는 장점이 될 수도 있는 요소라고 말할 수 있죠. 개연성을 생략함으로써 빠른 전개가 가능했고, 작품의 분위기가 너무 무거워지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유이'라는 캐릭터를 넣은 것은 제게 있어서는 호에 가까운 요소였습니다.

킬링타임으로 나쁘지 않은 작품이다.

 

스토리 그런 거 상관없이 괜찮은 한국 액션 영화를 찾고 계시다면 <다만 악에서 구하소서>는 괜찮은 작품입니다. 하지만 개연성이나 현실성 그리고 촘촘한 스토리를 찾고 계시다면 이번 작품은 그저 그런 영화가 될 수 있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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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지 출저 : IMDB, 네이버 영화, 넷플릭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