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액션

베테랑1 Veteran 2015 황정민 유아인 주연 정의 구연 한국 영화 리뷰

by 차가운아이 2024. 9. 11.


기본정보

제목 : 베테랑 <Veteran>

제작년도 : 2015

장르 : 코미디, 액션

감독 : 류승완

배우 : 황정민, 유아인, 유해진, 오달수, 장윤주

등급 : 15

런닝 타임 : 2시간 3분

OTT : 넷플릭스

점수

IMDB : 7.0점

로튼토마토 : 신선도 90% 관람객 79%

다음 평점 : 5 / 3.6

네이버 평점 : 10 / 8.73

차가운아이의 픽 : 10 / 8


줄거리

동료 형사 '봉윤주(장윤주)'와 주인공 '서도철(황정민)'

 

형사 '서도철(황정민)'은 동료 형사인 '봉윤주(장윤주)'와 함께 커플로 위장해 한 비싼 외제차를 구입하게 됩니다. 그러나 외제차 딜러는 자신들이 판매한 자동차에 위치 추격기를 달고 얼마 후 그 외제차를 훔치는데요. 하지만 자동차 트렁크에 숨어 있던 '도철'은 이들을 제압하고 곧이어 동료들이 도착하게 되는데요. 이들은 외제차를 러시아 조직에게 다시 되팔아 여러 번의 수익을 남긴다는 것을 알게 되고 이들을 회유해 러시아 조직까지 소탕하기로 마음먹죠.

가끔 자신의 일을 도와주었던 '배철호(정웅인)'

 

그렇게 며칠이 지나고 '도철'과 그의 동료들은 러시아 조직과 접선을 시도하고 결국 이들 모두를 소탕하게 이르는데요. 큰 사건을 마무리하고 이제는 승진만이 남은 '도철'은 잠깐의 휴식기를 가지려고 합니다. 그렇게 외제차를 수거하기 위해 예전에 사건 마무리를 도와주었던 일반인 '배철호(정웅인)'과 함께 자동차를 수거하고, 만약 업체에서 돈을 떼먹는다면 자신에게 연락을 달라며 명함을 주고 헤어지게 되죠.

신진물산의 막내아들 '조태오(유아인)'

 

그리고 이를 축하해 주기 위해 지인인 '윤홍렬(이동휘)'가 한자리를 마련하게 되는데요. 그곳은 고급스러운 술집이었고 거기에서 '도철'과 '조태오(유아인)'의 첫 만남이 이루어집니다. '도철'은 처음에는 예의 바르게 행동했으나 약에 취한 '조태오'는 그만 선을 넘어버렸고, 비록 범죄를 저지르지 않아 '도철'은 넘어가지만 '태오'에게 한마디 남기게 되는데 그것은 바로 죄를 짓지 말라는 것. 당연히 '태오'는 이를 무시해버렸습니다.

 

 

한편, '배철호(정웅인)'은 자신의 돈을 떼어먹은 악덕 소장 '전성호(정만식)'을 찾아가지만 '성호'는 자신의 잘못이 없다면서 '철호'를 협박하게 되고 이에 '철호'는 관련이 있는 신진물산에서 1인 시위를 하게 됩니다. 그 모습을 본 신진물산의 막내아들 '태오'는 '철호'를 자신의 사무실로 데리고 와 그의 아들 앞에서 온갖 협박과 폭력을 일삼고 그에게 돈을 쥐여주게 되죠.

'배철호(정웅인)'가 투신했다는 소리를 듣고 단숨에 달려온 '도철'

 

그리고 그날 '철호'는 신진물산의 건물에서 투신을 하게 됩니다. 불행 중 다행인지는 몰라도 죽지는 않고 코마 상태에 빠지게 되고 이 소식이 '도철'의 귀에 들어가게 됩니다. 처음부터 '태오'가 마음에 들지 않았고, 뭔가 뒤가 있을 거라는 생각에 정의로운 형사 '도철'은 '태오'의 뒤를 캐기 시작하는데...


관람 포인트 (스피디한 전개, 정의는 승리한다)

쉴 새 없이 몰아치는 전개

 

일단 <베테랑>의 장점은 역시나 쉴 새 없이 몰아치는 스피디한 전개에 있습니다. 작품의 러닝타임은 2시간이 넘는 작품이지만 빠른 전개와 주인공 '서도철(황정민)'과 '조태오(유아인)'의 대립이 전혀 지루함 없이 흘러가기 때문에 영화를 보는 내내 즐거웠던 경험이었는데요. 자기 자신의 본성을 거부할 수 없는 '태오'와 형사에 대한 사명감만큼은 그 누구에도 지지 않을 '도철'의 대립은 이번 작품의 가장 큰 장점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복잡한 내용이 전혀 없이 그저 앞을 향해 전력 질주를 하는 <베테랑>은 빠른 전개와 더불어 이해하기 쉽고 관객들이 그 길을 잘 따라갈 수 있도록 만든 것도 좋았습니다. 스포일러가 아닌 스포일러를 하지만 당연히 정의는 승리하고 선이 정의다라는 내용도 나쁘지 않았습니다. 중간에 구멍이 있기는 하지만 나름의 개연성도 맞춰두었고, 불편함 없이 그저 오락영화로 그리고 팝콘무비로 훌륭했던 이번 작품은 액션도 시원시원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시원시원한 액션

 

<짝패>의 감독 '류승완'답게 액션 또한 이번 작품의 장점 중 하나입니다. 초반부에 조직원들을 때려잡는 장면부터 마지막 '서도철'과 '조태오'의 액션도 꽤나 많은 볼거리를 선사해 주고 있어서 액션 영화를 좋아하신다면 재미있게 볼 수 있을 거라는 생각이 드네요.


매력적인 등장인물들

매력적인 조연들

 

빠른 전개와 액션 외에도 <베테랑>에는 많은 장점이 존재합니다. 그리고 그중에서 가장 마음에 들었던 부분이라면 역시나 매력적인 등장인물들이라고 할 수 있겠는데요. 비록 주연은 아니고 조연이나 잠깐 등장하는 캐릭터들임에도 불구하고 자신의 역할을 톡톡히 해내고 있으며, 반가운 배우들도 많이 보여 한편으로는 반가운 마음이 들기도 했습니다.

겉모습은 능청스럽지만 정의감 넘치는 형사 '서도철(황정민)'

 

그리고 그중에는 당연히 주연인 '황정민'과 '유아인'배우를 말하지 않고 넘어갈 수 없겠죠. 능글맞고 싸우기 위해 형사를 했다고 말하는 '서도철(황정민)'은 겉보기에는 불량 형사로 보여지는 이미지지만 형사에 대한 그 사명감과 정의로움은 그 누구에게도 지지 않을 뿐 아니라 불쌍한 사람들을 도와주는 참된 형사로 비치고 있습니다.

겉모습은 멀쩡하지만 내면은 사악 그 자체 '조태오(유아인)'

 

그리고 그와 대항하는  '조태오(유아인)'은 겉모습은 멀쩡하고 남들에게 보여지는 이미지를 중요시 여겨 사람이 많은 곳에서는 젠틀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지만 그 뒤에서는 그 누구보다도 반쯤 정신이 나가있는 것으로 묘사되고 있고 공감 능력이라고는 하나도 없는 캐릭터로 그려지고 있는데요. 이처럼 서로 다른 이미지에 다른 성격을 가지고 자석의 N극과 S극처럼 서로 잘 맞지 않은 두 주인공들이 맞서는 것은 관객들이 캐릭터성을 이해하기도 편하고 두 배우가 연기를 너무 잘해서 몰입하기도 좋았던 부분입니다.


마무리

<베테랑 2>에는 어떤 빌런이 나올지 걱정이 되기도 하지만 한편으론 기대가 되기도

 

당연하게 <베테랑>도 단점이 없는 영화는 아닙니다. 앞서 잠깐 말했듯이 영화에는 사소하지만 분명한 구멍이 있기도 했고, 과한 면도 없지 않아 있었지만 단점보다는 장점이 워낙 많기도 하고 단점이라고는 했지만 제 개인적으로는 크게 불편함이 없었던 부분이라 마땅한 단점은 보이지 않았습니다. 게다가 무거운 주제임에도 불구하고 호쾌한 결말과 스토리로 인해 불쾌감은 없었습니다.

 

 

아직 <베테랑> 1편을 보시지 않으신 분들은 오락 영화로서 괜찮은 작품이기에 한 번쯤 보시는 것도 나쁘지 않은 선택이라고 생각이 들며, 곧 <베테랑2>가 나오기 때문에 오래전에 봐서 내용이 기억이 나시지 않는 분들도 또 한 번 보시는 것은 어떠신가요? 그럼 마무리하겠습니다.

 

 

 

 

<다만 악에서 구하소서> 리뷰 보러 가기

 

 

 

이미지 출저 : IMDB, 네이버 영화, 넷플릭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