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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 드라마

카고 Cargo 넷플릭스 스릴러 드라마 좀비 영화

by 차가운아이 2024. 7. 15.


기본정보

제목 : 카고 <Cargo>

제작년도 : 2017

장르 : 스릴러, 드라마

감독 : 욜란다 램키, 밴 하울링

배우 : 마틴 프리먼, 앤서니 헤이스, 수지 포터, 크리스 매퀘이드, 카렌 피스토리우스

등급 : 15

런닝 타임 : 1시간 49분

OTT : 넷플릭스

점수

IMDB : 6.3점

로튼토마토 : 신선도 87% 관람객 66%

다음 평점 : 5 / --

네이버 평점 : 10 / 8.36

차가운아이의 픽 : 10 / 6


스토리

 

좀비 바이러스가 세상에 창궐하고 이미 인류 문명의 거의 말살되다시피 한 세강에 로지 가족은 오래된 보트를 타고 강을 거스르며 생활을 하고 있습니다. 다행히도 보트에는 좀비들이 올라오지 못해 주인공 앤디와 그의 아내 케이 그리고 사랑하는 딸 로지는 좀비로부터 안전할 수 있었지만 한 가지 문제가 있었는데 그것은 보트 안에 3일 치의 식료품밖에 없다는 것이었죠.

 

그리고 아내 케이는 보트의 생활이 지겨웠고 더 이상 이렇게 살수만은 없다는 것을 잘 알고 있어 이 근처에 있는 시골마을로 가볼 것을 앤디에게 말하지만 앤디는 몇 주 전에도 그곳을 가봤고, 지금 자신이 생각하는 목적지까지 얼마 남지 않은 상황에서 위험한 좀비들이 득실거리는 땅으로 내려갈 수 없어 의견이 좀처럼 좁혀지지 않았죠.

 

그리고 다음날 앤디는 강가에서 살고 있는 한 가족을 만나 반가운 마음으로 인사를 건네지만 그들은 앤디를 경계했고 가까이 오면 쏴버리겠다는 의미로 자신의 주머니에서 총을 꺼내들어 앤디에게 보여줍니다. 앤디는 어쩔 수 없이 그들을 지나쳐 강길을 따라 계속 이동을 하고 있던 와중에 버려진 보트를 발견합니다.

 

앤디는 혹시나 하는 마음에 보트로 향하고 조심스레 보트 안을 살펴보고는 안전하다는 판단하에 보트 안으로 들어가는데요. 그곳에는 앤디의 가족이 3개월을 버틸 수 있는 통조림이 있었고, 그것을 몽땅 담아 자신의 보트로 돌아와 아내 케이에게 말하죠. 케이는 그 사실을 알고 기뻐합니다. 그렇게 통조림을 대량으로 가지고 온 앤디는 케이가 혼자만의 시간을 보낼 수 있게 딸 로지를 돌보다 잠이 들고 말죠.

 

케이는 멀리 보이는 버려진 보트를 보며 수염이 많이 자란 앤디를 생각하며 안전하다는 말에 면도기나 다른 쓸모 있는 물건이 있을지 모른다는 생각에 혼자서 버려진 보트로 향하고 그곳에서 버려진 면도기를 발견해 기쁜 마음으로 그것을 주워들고 보트 밖으로 나오지만 숨어 있던 좀비의 습격을 받고 맙니다.

 

앤디는 낮잠을 자고 일어나 아내 케이를 찾아보는데 케이는 도통 보이질 않고 보트 바닥에는 핏자국만이 가득했죠. 앤디는 그 핏자국을 따라가자 아내 케이가 보였고 케이는 좀비에게 이미 허벅지가 물린 상태였는데요. 당황할 시간도 없이 피를 많이 흘리면 좀비화가 빨리 될 수도 있기에 케이의 허벅지를 치료해 주고 케이는 구호물자에 있는 손목시계를 착용합니다.

 

사람마다 다르고 상처의 깊이에 따라 다르지만 일단 바이러스에 감염되면 대부분의 사람들은 48시간 안에 좀비가 돼버리고 그녀가 착용한 시계는 그 시간을 알려주는 장치였던 셈입니다. 케이의 상황을 본 앤디는 더이상 보트 안에 있을 수 없었고, 케이가 말한 시골마을에 치료제가 있을 수도 있다는 생각에 보트에서 내리게 됩니다.

 

그렇게 땅에 발을 들은 로지 가족은 그나마 쓸만해 보이는 자동차를 찾기 시작했고 마음에 드는 자동차를 발견하고 기름을 충당한 다음 케이가 말한 마을로 향하기 시작하죠. 그러나 케이의 상황은 계속해서 나빠지고 있었고, 좀비화의 증상인 피가 점성이 되는 것을 본 케이는 딸과 앤디를 위해 자신을 버리고 가라고 하지만 앤디는 케이를 포기할 수 없었습니다.

 

그렇게 계속해서 이동하던 그때 그들의 차 앞으로 좀비가 달려들었고, 좀비를 피하려다 그만 로지 가족이 타고 있는 차량은 도로를 벗어나 나무를 박고 맙니다. 그리고 케이와 앤디는 기절을 하고 말죠. 잠시 후 정신이 든 앤디의 눈앞에는 좀비가 된 아내 케이의 모습이 보였고 자신의 손이 이미 물렸다는 것을 깨닫습니다.

 

 

하지만 불행 중 다행으로 딸 로지는 무사했고 갓난 아기인 로지를 이대로 둘 수 없었던 앤디는 그렇게 좀비화가 되기 전에 딸 로지를 돌봐줄 사람을 찾아야 했는데...


관람 포인트 (부성애)

 

<카고>는 일반적인 좀비 영화와는 달리 부성애를 중점으로 다룬 작품입니다. 여타 좀비 영화들은 좀비들을 썰고 그들을 피해 달아나는 것이 주류였다면 <카고>는 좀비 영화임에도 불구하고 좀비가 작품에 많이 나오지 않고 생각보다 그리 위협적이지는 않다는 것이 다른 좀비 영화와는 차별화된 부분이죠.

 

대신 <카고>는 부성애와 로드무비의 형식으로 스토리를 대체하고 있고 이점은 많은 사람들에게 좋은 평가를 받았던 부분이기도 했습니다. 좀비 아포칼립스 세상에 자신의 사랑하는 딸과 함께 담담하게 사람을 찾아 나서는 이 부녀의 모습은 색다르기도 했고 나름 감동적이기도 해서 독창적인 작품입니다.


장점과 단점 (답답한 캐릭터)

 

장점은 역시 담담한 로드 무비의 형식을 띠고 있다는 점이 있고 좀비 영화에서 <부산행>과 같은 부성애를 다루고 있다는 점이 사람들에게 <카고>가 가장 많이 사랑받는 이유입니다. <부산행>을 재미있게 본 사람들 대부분은 <카고>를 재미있게 보실 수 있을 것이고 마지막 결말 또한 나름 감동적이기 때문에 저도 울컥했던 장면이었습니다.

 

하지만 이번 작품도 문제가 많이 있습니다. 일단 주인공 앤디가 조금 답답한 면이 있다는 점이 있습니다. 아무리 딸아이가 있고, 자신이 시한부 인생이라고는 하지만 영화상에서는 답답한 면이 많았던 것도 사실입니다. 게다가 앤디의 잘못은 아니지만 그가 지나가는 곳에는 사람들이 죽어나간다는 점도 참 아이러니한 부분이죠.

 

여기에 또 다른 문제점은 바로 원주민 소녀 투미인데요. 캐릭터 자체는 나름 매력적이지만 원주민이라는 요소가 그저 부성애와 잔잔한 로드 무비를 생각했던 저에게 커다란 단점으로 다가왔습니다. 좀비 영화에 원주민 투미가 나오면서 어느덧 토속신앙의 느낌이 나기 시작했고 결말 부분에서도 이점이 좀비 영화에는 참 어울리지 않는다고 생각했습니다.

 

하지만 이는 어디까지나 제 개인적인 의견이고 많은 분들은 이점에 대해서는 그다지 불평불만이 없던 점을 생각하면 그저 한 사람의 평가라고 생각하시고 영화를 보시는 것이 좋겠다는 게 제 의견이네요.


총평

 

개인적으로는 이번 작품 <카고>를 지루하게 봤습니다. 그렇다고 <카고>가 나쁜 영화는 아니지만 위에서도 말했듯 제 취향과는 거리가 멀었던 좀비 영화였는데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평점이 나쁘지 않아 이점은 어느 정도 감안하고 작품을 보시는 것이 좋겠습니다. 제가 담담하고 잔잔한 로드 무비라고 했고 이점도 어느 정도는 맞는 말이지만 그렇다고 사건사고가 아예 없는 작품은 아니기 때문에 완전한 로드 무비를 생각하고 보시기보다는 여타 좀비 영화와는 조금 다른 영화라고 생각하시고 <카고>를 관람하신다면 재미있게 보실 수 있을 거라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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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지 출저 : IMDB, 네이버 영화, 넷플릭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