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공포, 호러

오펀 천사의 탄생 희귀 호르몬 질병에 걸린 사이코패스 영화 리뷰

by 차가운아이 2024. 10. 9.


기본정보

제목 : 오펀 천사의 탄생 <Orphan: First Kill>

제작년도 : 2022

장르 : 공포, 스릴러

감독 : 월리엄 브렌트 벨

배우 : 이사벨 펄먼, 줄리아 스타일스, 로지프 서덜랜드, 카나가와 히로, 매슈 에런 핀런

등급 : 15

런닝 타임 : 1시간 38분

OTT : 넷플릭스

점수

IMDB : 5.9점

로튼토마토 : 신선도 71% 관람객 77%

다음 평점 : 5 / 2.6

네이버 평점 : 10 / 6.20

차가운아이의 픽 : 10 / 6


줄거리

10살 모습을 하고 있는 31살 여성 '리나 클라머(이사벨 펄먼)'

 

2007년 에스토니아, 희귀 호르몬 질병에 걸려 10살 남짓의 모습을 하고 있는 31살 여성 '리나 클라머(이사벨 펄먼)'은 '사른 정신병원'에 7명의 일가족을 살해한 사이코패스로서 수감되어 있습니다. '리나'는 이곳 정신병원에서도 극도로 위험한 인물로 정해져있었고, 전 전임자는 그녀의 작고 아담한 어린아이의 모습에 그만 한순간의 방심으로 큰일을 당했버렸기에 이곳에서 일하는 사람들은 '리나'를 철저히 관리하고 있었는데요.

경비원을 유혹해 무참히 살해, 정신병원을 탈출한다.

 

그러던 어느 날, '리나'는 경비원 중 한 명을 유혹해 자신의 감방으로 유인한 뒤 잔인하게 살해한 후에 보안카드를 가지고 병원을 탈출하는 일이 생겨버렸죠. 그리고 심리치료사의 차 트렁크에 숨어들어 그녀의 집으로 따라가게 되고, 심리치료사를 그곳에서 둔기로 살해해버렸습니다. 그다음 '리나'가 한 행동은 자신과 닮은 실종된 여아를 검색하고 그중에서 자신과 가장 비슷한 실종 아이인 '에스더 올브라이트'로 사칭할 준비를 합니다.

'리나'는 '에스더'로 사칭하고 실종 아동의 부모를 만나게 되는데...

 

그리고 경찰에게는 모르는 아줌마가 자신을 납치하고 몇 년 동안 그곳에서 감금되어 딸처럼 키워졌다는 말을 지어내는 치밀함까지 보였고, 경찰은 '리나'의 말을 모두 믿었고 드디어 '리나'는 '에스더'라는 이름으로 새 가족을 만나게 됩니다. '에스더'를 오랜만에 본 엄마 '트리샤'는 기적적으로 자신의 딸이 돌아왔다며 혼란스러운 표정과 기쁜 표정을 지어 보였죠.

가족이 부자인 것을 확인한 '에스더'는 마음속으로 기뻐한다.

 

'에스더'는 '트리샤'의 집이 엄청난 부자집임을 확인하고 기뻐했고, '에스더'에게는 예전 '에스더'가 심리치료를 받았던 의사가 다시 한번 그녀의 상태를 점검하기 시작했는데요. 여기서 문제는 '리나'는 '에스더'의 단면적인 부분만 알고 있고 그만 의사 앞에서 말실수를 한 것인데요. 이를 당연히 수상히 여긴 의사는 엄마 '트리샤'를 불러 이에 대해 얘기를 하는 것을 엿들은 '에스더'는 조금 더 조심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해 방으로 들어가 실종된 '에스더'의 일기장을 살펴보기 시작합니다.

'에스더'는 점차 아빠 '앨런'에게 묘한 감정을 느끼기 시작하는데...

 

그렇게 위기를 넘긴 '에스더'는 아빠 '앨런 올브라이트'와 엄마 '트리샤 올브라이트', 오빠 '거너 올브라이트'와 새로운 삶을 기대하고 있었는데 어째서인지는 몰라도 오빠 '거너'는 '에스더'가 돌아온 것을 그다지 기뻐하는 것 같지 않았습니다. 그러나 아빠 '앨런'만큼은 '에스더'가 돌아오고 난 후부터 활기를 되찾았고, 그런 '앨런'을 보면서 '에스더'는 묘한 감정에 빠지기 시작하는데...


오펀 천사의 비밀

<오펀 천사의 비밀>에서 무서울정도로 사이코패스를 잘 표현한 당시 12살이었던 '이사벨 펄먼'

 

<오펀 천사의 탄생>은 <오펀 천사의 비밀>의 '프리퀄'작품으로 실제 이름 '리나'가 어떻게 '에스더'라는 이름을 가지게 되었고 그녀가 어떻게 탄생했는지 과거에 대한 내용을 다루고 있는 작품이었습니다. 개인적으로는 1편을 보면서 '에스더'의 탄생에 궁금이 많았는데 이렇게 '프리퀄'로 돌아왔다는 점에서 엄청 반갑기도 했고 넷플릭스에 올라오자마자 영화를 관람했는데요.

'에스더'의 과거가 궁금했단 사람으로서 '프리퀄'은 반가웠다.

 

결과적으로 반은 만족하고 반은 실망스러웠던 부분이 있었습니다. 일단 만족한 부분에 대해서 말씀드리자면 역시나 '프리퀄'의 작품으로 어린아이의 모습을 한 사이코패스 연쇄살인마 '에스더'의 탄생을 그렸다는 점이 참으로 마음에 들었습니다. 그리고 아마 <오펀>시리즈가 프리퀄이 다시 제작된다면, 7명을 무참히 살해한 것을 토대로 제작될 거 같은데요. 저는 그 모습 또한 보고 싶은데요.

당시 12살의 나이임에도 불구하고 날카로울 정도의 연기력을 보여준 '이사벨 펄먼'

 

게다가 1편에서도 많이 느꼈지만 '이사벨 펄먼'의 사이코패스 연기력도 이번 작품의 장점이라고 할 수 있죠. 많은 작품 활동을 한 배우는 아니지만 1편에서 고작 12살이라는 나이가 믿기지 않을 정도로 엄청난 연기력을 보여준 '이사벨 펄먼'의 앞으로 배우 활동이 궁금해지기도 합니다.

2편에서도 그녀의 연기는 매우 훌륭했지만 10대를 연기하기에는 이제 20대 중반인 '이사벨 펄먼'의 모습은 부자연스럽기도

 

하지만 그 외의 모든 것들은 단점이라고 하기보다는 아쉬웠던 부분이 참 많았습니다. 일단 제가 배우의 칭찬을 했지만 실망했던 부분이라면 당연히 '이사벨 펄먼'이었습니다. 1편에서 배우의 나이는 12살이었고, 배역 또한 10대 초반의 역할을 맡았기 때문에 큰 거부감보다는 오히려 장점으로 다가왔는데 2편에서 보여준 '이사벨 펄먼'은 10대 초반을 연기하기에는 너무 나이 들어 보인다는 것이 가장 큰 아쉬움이었는데요.

 

 

2편이 나올 당시에 '이사벨 펄먼'의 나이는 20대 중반으로 10대 초반을 연기하기에는 아무리 분장을 하고 꾸며도 나이가 너무 들어 보였다는 것이 단점이었죠. 차라리 CG를 이용해 약간의 보정이라도 사용했더면 이 정도로 몰입이 방해되지는 않았을 텐데 누가 봐도 20대로 보이는 '이사벨 펄먼'의 모습은 영화의 몰입을 방해하기에 충분했던 부분이었습니다.

색다른 시도는 좋았고 칭찬할 부분도 분명 있었으나 개인적으로 그렇게 만족스럽지는 못했다.

 

또 하나의 문제점은 역시 1편보다 못한 긴장감과 스토리에 있습니다. 물론 제작진도 이를 아는지 약간의 변형을 주기는 했지만 여기서 오는 괴리감은 보는 사람에 따라 장점이 될 수도 있겠으나 제가 느끼기에는 그다지 좋은 시도라고 보기 힘들다는 게 제 생각인데요. 스포일러라 자세히 설명드리기는 어렵겠지만 영화 중반부터 묘한 기류가 감도는 것은 '에스더'의 사이코패스적인 부분이 감소되는 거 같아 제게는 그리 좋게만 보여지지는 않더군요.

1편에서 너무 완벽한 결말을 보여줬기 때문에 앞으로 나올 <오펀> 시리즈는 '프리퀄'로 제작될 수 밖에 없는 실정

 

그 밖에도 1편에서 이미 완벽한 결말을 보여줬기 때문에 '프리퀄'로서밖에 제작을 할 수 없다는 것도, 1편의 '프리퀄'작품에서 오는 예상되는 결말 또한 2편의 단점입니다. 이는 <오펀> 시리즈의 단점이라기보다는 '프리퀄'작품의 한계에서 오는 단점이라 작품에 대한 단점이라고는 말씀드리기 어렵겠으나, 역시 이미 예정된 결말을 향해 달려가는 작품이라는 점에서는 그 긴장감이 떨어질 수밖에 없습니다.


마무리

1편에 비해 아쉬운점이 많았지만 나름 즐겁게 본 <오펀 천사의 탄생>

 

1편에 비해 많이 부족해진 스토리와 긴장감 그리고 이미 나이가 들어버린 배우 등등 <오펀 천사의 탄생>은 아쉬움이 많은 작품이었지만 <오펀 천사의 비밀>을 매우 좋아했던 사람으로서는 반갑게 그리고 즐겁게 영화를 관람할 수 있었던 시간이었습니다. 그리고 2편에 대한 아쉬움이 많기는 했지만 '에스더'의 또 다른 '프리퀄' 작품을 보고 싶을 정도로 앞으로도 기대가 되는 시리즈이기도 한데요.

앞으로도 더 많은 '프리퀄'을 보고 싶다.

 

다음 '프리퀄'이 제작될지는 모르겠지만 제작된다면 배우를 변경하기보다는 요즘 발전된 CG를 더 활용해 배우의 분장에 더 신경을 쓰고 스토리를 조금만 더 다듬었으면 좋겠습니다. 이렇게 버려지기에는 개인적으로 매우 아쉬운 작품이고 '이사벨 펄먼'의 '에스더' 연기를 더 보고 싶은 마음도 있기 때문에 많은 사람들이 1편과 2편을 보셨으면 좋겠습니다.

 

 

<오멘 저주의 시작> 리뷰 보러 가기

 

 

 

이미지 출저 : IMDB, 네이버 영화, 넷플릭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