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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포, 호러

<사탄의 인형 8> 2019 이번에는 안드로이드 장난감으로 돌아왔다 공포 영화 리뷰

by 차가운아이 2024. 9. 12.


기본정보

제목 : 사탄의 인형 <Child's Play>

제작년도 : 2019

장르 : 공포

감독 : 라스 클리브버브

배우 : 가브리엘 베이트먼, 마크 해밀, 오브리 플라자, 브라이언 타이리 헨리, 팀 매더슨

등급 : 18

런닝 타임 : 1시30분

OTT : 웨이브

점수

IMDB : 5.7점

로튼토마토 : 신선도 63% 관람객 57%

다음 평점 : 5 / 2.3

네이버 평점 : 10 / 6.74

차가운아이의 픽 : 10 / 5


줄거리

베트남의 한 공장에서 불만을 품은 직원이 장난감 '버디'의 안전 프로토콜을 전부 해지해버린다.

 

'캐슬란' 사에서 만든 안드로이드 로봇 '버디'가 많은 아이들에게 사랑을 받고 있습니다. 그리고 영화의 시작은 베트남의 한 공장에서 시작되는데요. 이곳에서는 '버디'를 생산하는 공장으로 한 공장장이 직원에게 몹쓸 말들과 폭력적인 행동을 했고 이에 화가 난 공장 직원은 한 '버디' 장난감에 안전 프로그램을 해제시키고 투신을 하는 일이 벌어졌죠.

 

 

젊은 나이에 아들을 낳고 마트에서 일을 하고 있는 한 여성을 보여줍니다. 그녀의 이름은 '캐런 바클레이(오브리 플라자)'으로서 젊은 나이에 아들 '앤디 바클레이(가브리엘 베이트먼)'를 낳고 홀로 아이를 키우며 열심히 일하고 있었죠. '캐런'이 이렇게 열심히 일하고 있는 이유는 따로 있었습니다. 그것은 아이를 홀로 키우는 것도 한몫했지만 '앤디'가 귀가 불편해 보청기와 치료비 때문.

주인공 '앤디'의 엄마 '캐런'은 반품이 들어온 '버디'를 챙기는데...

 

여기에 '캐런'은 한 가지 고민이 생겼는데 그것은 바로 얼마 후에 아들 '앤디'의 생일이라는 것. 하지만 홀로 아이를 키우고 번번한 직장이 없는 '캐런'은 아들 '앤디'의 생일선물을 할 여력이 없는 찰나 그녀가 일하고 있는 마트에 한 고객이 '버디'가 고장 났다며, 반품을 하러 온 것을 목격하게 됩니다. 그리고 '캐런'은 어차피 고장 난 '버디'를 마트 주인에게 부탁해서 집으로 가져오게 되죠.

그다지 마음에 들지는 않았지만 엄마의 노력을 알고 있기에 기쁜척을 하는 아들 '앤디'

 

비로소 아들의 생일 선물을 준비한 '캐런'은 '앤디'에게 불량품인 '버디'를 보여주게 되는데 어쩐지 '앤디'는 시큰둥했지만 엄마가 노력을 하고 있다는 것을 알고서는 착한 아들답게 마음에 드는 척을 했습니다. 하지만 역시 불량품이었던지 갖갖은 오류가 발생하는 상황.

 

 

하지만 시간이 지나고 오류가 점차 줄어들고 '앤디'와 '버디'는 둘도 없는 친구가 되죠. '앤디'는 '버디'에게 '처키'라는 이름을 붙여주고 '처키'로 인해 같은 빌라에 살고 있는 또레의 친구들을 사귀게 되었고, 행복한 시간들을 보내기 시작하는데요. 그러던 어느 날. '앤디'와 '처키'는 방 안에서 같이 보드게임을 하고 있는데 집에서 키우는 고양이가 '앤디'의 손을 할퀴고 손에서는 피가 흐르는 상황.

'처키'는 '앤디'를 힘들게 하는 것들을 적으로 간주하기 시작한다.

 

그 장면을 목격한 '처키'는 고양이를 죽이려고 합니다. 그 모습을 본 '앤디'는 깜짝 놀라 '처키'를 말리고 절대로 누군가에게 피해를 입히지 말라는 충고를 하게 되는데 '처키'는 '앤디'를 괴롭히는 모든 것을 용서할 수 없다고 말하는데...


악령이 아닌 안드로이드로 돌아온 '처키'

안드로이드 장난감으로 돌아온 <처키>

 

저는 일단 <사탄의 인형> 시리즈를 굉장히 좋아하는 편입니다. 당연히 1988년에 개봉한 1편과 2편은 제가 너무나도 사랑하는 작품이고 비록 그 이후부터 병맛 코미디 작품으로 변모하지만 그럼에도 추억 보정인지 아니면 그저 정 때문인지는 몰라도 그 이후의 작품도 꽤나 좋아하는 편이죠. 그리고 리부트 된 <커스 오브 처키>도 꽤나 재미있게 봤습니다.

아이들 중심의 영화가 되면서 재미가 급감하기 시작한다.

 

하지만 시간이 지나고 시리즈가 지낼수록 당연히 식상해지기 마련이고 점차 잊혀지는 시리즈가 되었는데 이번 <사탄의 인형>은 악령이 아닌 인공지능 장난감이라는 내용을 듣고 기대 반 걱정 반을 안고서 작품을 관람했는데 초반의 분위기는 꽤나 마음에 들었습니다. '처키'가 인공지능 안드로이드 장난감이라는 점과 '앤디'를 향한 색다른 집착은 볼만했던 부분이었죠.


아쉬움만 남은 작품

초반에는 나름 공포적인 분위기를 잘 자아내지만

 

새로운 모습으로 돌아온 <사탄의 인형>이지만 결과적으로는 아쉬움만이 남은 작품이 되어버렸습니다. 좋은 초반 분위기와는 다르게 중후반으로 갈수록 공포감은 떨어지고 결국 병맛만이 남은 작품이 되어버렸습니다. 그러면 여기서 반문이 생기실 텐데요. <사탄의 인형>시리즈가 가면 갈수록 병맛을 강조하는 작품으로 돼버리는데 이번 작품이 병맛인게 왜 문제가 되느냐인 건데요.

 

 

이번 작품의 가장 큰 문제점은 바로 초반에는 공포스러운 연출을 하다가 후반부에 병맛으로 바뀐다는 점에 있습니다. 아예 초반부터 병맛으로 밀고 붙였다면 괜찮았겠지만 초반에는 1~2편처럼 공포스러운 장면을 보여주다 갑자기 방향을 틀어버린 것이 문제인 것이죠. 그러면 영화의 장르를 중간에 비트는 것이 문제가 되느냐?고 말한다면 그렇지 않습니다.

후반부는 그저 병맛 그 자체

 

하지만 전제조건이 하나 따라붙는데 그것은 잘 만들어야 한다는 것. 당연히 이번 작품은 잘 만들지 못했기 때문에 문제가 되는 것이죠. 예시가 정확하지는 않지만 유명한 작품 <파묘>를 생각해 본다면 1페이즈에서는 한국의 오컬트적인 면모를 강조하고 있지만 2페이즈에서는 약간의 판타지적인 요소를 잘 섞은 작품입니다. 물론 여기서 호불호는 갈리겠지만 장르의 변화를 잘 만들었다면 좋은 작품이 될 수 있었지만 <사탄의 인형>은 그렇지 못했다는 것이 매우 아쉬웠습니다.


마무리

아쉬움이 많이 남는 <사탄의 인형>

 

제가 워낙 좋아하는 시리즈이기도 하고 새로운 시도를 하는 것은 좋으나 이번 작품은 아쉬움이 많이 남았습니다. 그리고 원래부터 <사탄의 인형>은 초반의 모습은 귀여운 아이의 모습을 보여주다 본모습을 보여줄 때 불쾌한 골짜기를 선보이는 것이 매력 포인트 중 하나인데 이번 작품은 초반부터 불쾌한 골짜기를 보여주는 것도 시리즈의 팬으로서 아쉬운 부분이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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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지 출저 : IMDB, 네이버 영화, 넷플릭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