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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포, 호러

곤지암 GONJIAM: Haunted Asylum 2018 한국 페이크 다큐 공포 영화 리뷰

by 차가운아이 2024. 9. 13.


기본정보

제목 : 곤지암 <GONJIAM: Haunted Asylum>

제작년도 : 2018

장르 : 호러

감독 : 정범식

배우 : 위하준, 박지현, 오아연, 문예원, 박성훈

등급 : 15

런닝 타임 : 1시간 34분

OTT : 넷플릭스

점수

IMDB : 6.4점

로튼토마토 : 신선도 92% 관람객 76%

다음 평점 : 5 / 2.7

네이버 평점 : 10 / 6.21

차가운아이의 픽 : 10 / 7


줄거리

고등학생 두명이 곤지암 병원에서 실종되는 사건이 벌어진다.

 

영화는 고등학생 2명이 한 폐정신병원에 들어가서 담력 체험을하는 것으로 시작됩니다. 그리고 남학생 두 명은 많은 괴담이 쏟아지고 있는 402호의 방앞에서 문을 열다가 영상이 끊기는데요. 그리고 이 유튜브 영상은 뉴스에서 보도되는데 그 이유는 영상에 나왔던 학생이 실종되었기 때문. 이 영상을 본 '호러 타임즈' 채널을 운영하고 있는 '하준'의 눈에 포착되고 그곳을 방문하기로 결심하는데요.

게스트 '샬롯'과 '아연'

 

이에 CNN에서도 소개된 7대 괴기한 장소라고 불리는 '곤지암'으로 향할 인원들을 모집하게 됩니다. 그렇게 미국에서 살다오고 CNN에서 소개된 다른 장소도 가본 '샬롯'을 포함해 '아연'이 합류하게 되고 '하준'은 성공만 한다면 거대한 광고 수익을 얻을 수 있다는 생각에 '곤지암'으로 떠나기 전에 파티를 열고 이를 축하하기에 이르죠.

'호러 타임즈' 운영자 '하준'

 

그렇게 D-Day가 되고 '곤지암'으로 향한 일행들은 경찰들의 눈을 피해 산 뒤에 베이스캠프를 설치하고 '하준'은 그곳에서 남아서 모니터링을 담당하고 다른 인원들은 몸에 고프로를 착용한 뒤에 12시가 되자 폐병원에 들어가게 됩니다. 그리고 '하준'의 생각은 틀리지 않았습니다. 점차 시청자들이 늘어났고 방송의 첫 시작이 좋았기 때문. 이상태로 만 간다면 '하준'이 생각한 시청자 수를 상회할 것으로 생각되었죠.

병원에 들어서자 이상한 일들이 벌어지기 시작하는데

 

하지만 폐병원에 들어선 이들에게 갑자기 이상한 일들이 벌어지기 시작합니다. 갑자기 문이 닫히는가 하면 벽면에 쓰인 글자의 순서가 바뀌고 이상한 소리들이 들리기 시작했고 물건들이 자기 마음대로 위치를 바꿨는데요. 이에 '샬롯'은 너무 놀란 나머지 여기서 그만두려고 했지만 지금 시청자의 분위기가 너무 좋고 큰돈을 벌 수 있다는 말에 조심할 것을 조건으로 촬영을 계속하게 됩니다.

과연 이곳에서는 무슨 일들이 일어나고 있는 것인가?

 

하지만 이 모든 것은 '하준'과 그의 동료들이 자극적인 영상을 만들기 위해 이미 여러 가지 장치를 해둔 것으로 여성 출연자들의 현실적인 리액션을 보기 위했던 것이죠. 하지만 시간이 가면 갈수록 이상한 일들이 실제로 일어나기 시작하는데...


괴담과 영화 그리고 공포

유명한 곤지암 괴담을 영화화한 영화 <곤지암>

 

<곤지암>은 괴담을 좋아하시는 분들이라면 한 번쯤 들어봤을 괴담 중 하나입니다. 정확한 이야기는 모르더라도 곤지암의 폐병원에 대해서는 그 이름만큼은 들어봤을 정도로 유명한 괴담 중 하나인데요. 실제로 전해지는 괴담과는 다르게 병원 원장은 다른 병원을 개업해 잘 살고 있고 괴담은 전혀 사실이 아니며, 담력 체험을 한다고 밤마다 이곳을 찾아와 마을 주민들의 불평이 이만저만이 아니라는 소식이 전해지고 있는데 지금은 제가 알기로는 건물을 철거했기 때문에 담력 체험 때문에 주민들의 피해가 그나마 없어진 거 같아서 다행이라는 생각이 드네요.

고프로를 이용한 장치는 마음에 들었다.

 

이야기가 삼천포로 빠졌는데 <곤지암>은 이러한 괴담을 바탕으로 만든 영화로서 개인적으로는 재미있게 봤던 작품입니다. 게다가 페이크 다큐 형식을 하고 있다는 것도 이번 작품의 장점 중 하나인데요. 페이크 다큐를 보면서 가장 아쉬웠던 점은 바로 무슨 일이 생겨도 카메라를 놓지 않는 카메라맨을 이해하기 어려웠다는 점이지만 이번 작품은 그러한 단점을 보안하기 위해 몸에 부착하는 고프로를 사용했다는 점이 가장 마음에 들었습니다.

현장감은 살리고 페이크 다큐의 단점을 보안

 

그렇기 때문에 무슨 일이 벌어지고, 생명의 목숨의 위험해도 각 캐릭터마다의 상황을 잘 지켜볼 수 있는 점이 마음에 들었고, 현장감은 현장감대로 챙기면서 그 당위성을 부여해서 꽤나 괜찮게 본 작품입니다. 괴담과 공포 그리고 페이크 다큐를 적절히 사용해서 초반의 지루함만 버텨낼 수 있다면 나름 볼만한 한국 공포영화이지만, 생각보다 관객들의 평이 그다지 좋지 못한데요.

'하준'의 행동은 공감을 불러일으키기에는 부족한 면이 많이 있다.

 

그 이유는 여러 가지가 있겠지만 일단 목숨의 위협을 받는 상황에서도 '하준'의 행동이 많은 사람들에게 공감을 사지 못한 것도 한몫했다고 볼 수 있습니다. 일단 유튜브를 자주 이용하는 사람들에게 생방송의 시청자 수가 곧 수입으로 직결되지 않는다는 것을 모두가 알고 있고, '하준'이 목표했던 수익금조차 목숨을 걸 정도로 그다지 큰 액수는 아니기에 그에게 당위성을 부여하기에는 허술한 점이 많았죠.


마무리

개인적으로는 재미있게 본 <곤지암>

 

앞서 말했든 저는 <곤지암>을 꽤나 재미있게 본 사람입니다. 괴담 + 오컬트 + 페이크 다큐 형식을 하고 있는 이번 작품은 공포 영화를 좋아하는 사람으로서 킬링타임용으로 괜찮은 작품이었고, 비록 아쉬운 점도 많았으나 이러한 단점을 보안하려고 시도했다는 점과 그런 단점을 보안하면서 현장감 있는 연출 또한 마음에 들었던 영화였습니다.

 

 

하지만 평점에서도 나와있듯 호불호가 갈릴 요소는 충분히 있으며, 단점이 없는 작품이라고는 말씀드리기 어렵다는 점. 그리고 스토리를 중요시 여기는 분들에게는 그다지 추천드리기는 어려운 작품이라는 말씀드리면서 이만 마무리하겠습니다.

 

 

 

<씬> 리뷰 보러 가기

 

 

 

이미지 출저 : IMDB, 네이버 영화, 넷플릭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