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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포, 호러

씬 The Sin 관람평 후기 한국 오컬트 좀비 공포 영화 리뷰

by 차가운아이 2024. 6. 23.

기본정보

제목 : 씬 <The Sin>

제작년도 : 2024

장르 : 공포, 호러

감독 : 한동석

배우 : 김윤혜, 송이재, 박지훈, 이상아, 변정현

등급 : 15

런닝 타임 : 1시간 43분

OTT : 넷플릭스

점수

IMDB : 6.3점

로튼토마토 : 신선도 --% 관람객 --%

다음 평점 : 5 / 2.6

네이버 평점 : 10 / 7.48

차가운아이의 픽 : 10 / 7


줄거리

한 작품의 오디션을 보고 있는 주인공 시영

 

영화는 시영의 이야기로 시작합니다. 카페에 앉아 있는 시영은 커피를 마시면서 얼마 전에 자신이 한 오디션을 생각하고 있었는데요. 그 오디션은 선댄스 영화제에서 수상한 적이 있는 이쪽에서는 나름 유명한 장감독(휘욱)의 오디션이었죠. 하지만 어딘가 이상한 오디션이었습니다. 분명 댄서를 구하는 오디션임에도 불구하고 무슨 춤을 춰야하는지 무슨 작품인지 그 어떤 정보도 없었기 때문인데요.

장감독(휘욱)

 

이에 시영은 안절부절못하면서 장감독(휘욱)에게 여러 가지 질문을 던지지만 장감독(휘욱)은 그저 뭔가를 쓰고 있었을 뿐이었습니다. 이대로라면 오디션에 떨어질 거 같다는 시영은 자리에서 일어나 자신이 준비해온 춤이라도 보여주려고 일어나지만 장감독(휘욱)은 그냥 앉으라고 말하는데요. 장감독(휘욱)은 그런 시영에게 작품을 같이하자고 하죠.

어린아이가 카페 안에서 장난을 치다 시영의 커피를 쏟아버린다

 

뭔가 이상한 오디션이었지만 장감독(휘욱)은 원래부터 작가주의에 독특한 성격으로 유명했고, 어쨌든 오디션에 합격을 했으니 시영은 옅은 미소를 띠었습니다. 그렇게 오디션에 합격하고 커피숍에서 커피를 마시며 오디션을 생각하고 있던 것이죠. 그렇게 창문을 보고 있던 시영에게 어떤 한 아이가 카페 안에서 뛰어놀며 장난을 치다 뜨거운 커피를 시영에게 쏟는 일이 발생합니다.

돈을 벌기 위해 미터기도 찍지 않고 촬영 장소까지 온 택시 기사

 

하지만 그 아이는 어떤 사과도 없이 그저 멀뚱멀뚱 시영을 쳐다보다 밖으로 나가버렸죠. 시영은 벌겋게 달아오른 자신의 손을 보면서 버스에 몸을 싣습니다. 그러고선 촬영장으로 향하죠. 촬영장에 도착해서도 시영은 택시 기사 때문에 좋지 못한 일을 당하게 되는데요. 택시 기사는 시영을 촬영장까지 태워주면서 미터기를 찍지 않았고 부른 게 값이라며 시영에게 비싼 택시비를 지불하게 만들었죠.

충격에서 헤어 나오지 못하는 시영

 

그렇게 조감독을 만나 촬영 현장으로 들어가지만 또 그녀 앞에 이상한 일이 생겼는데요. 그것은 높은 건물 위에서 한 여성이 시영의 앞에 떨어져 사지가 뒤틀린 채로 누워있었었던 것입니다. 다행히도 건물에서 떨어진 여성은 사실 촬영에 필요한 촬영 소품이었지만 시영의 놀란 가슴을 진정시킬 수는 없었습니다.

스태프들의 싸우는 소리를 듣는다

 

PD는 시영에게 아까 일어난 사고에 대해 미안하다고 말하며 그녀에게 잠시 휴식시간을 주려고 했는데요. 시영은 아까의 사고로 인해 스태프들이 잘잘못을 따지며 싸우는 소리를 듣고 자신은 괜찮고 곧바로 촬영에 들어갈 수 있다고 말합니다. 그 소리를 들은 PD는 다행이라는 표정을 지으며, 잠시 옷을 갈아입고 준비 시간을 시영에게 주죠.

예전에 시영과 같이 공연을 했던 채윤

 

그렇게 시영은 화장실로 향하고 옷을 갈아입고 있었는데요. 화장실 안으로 누군가가 들어오는 소리에 화들짝 놀란 시영은 급하게 자신의 몸을 옷으로 가립니다. 그리고 화장실 밖에서 들어오려고 했던 사람은 시영을 알고 있는 듯했습니다. 그녀의 이름은 채윤으로 8개월 전 시영과 함께 공연을 했던 사람으로 시영과 채윤은 건물 옥상으로 올라가 서로 담배를 하나 물고 이런저런 이야기를 나누었죠.

장감독(휘욱)은 그저 보내준 동영상 대로만 해달라고 하는데

 

그렇게 시작된 촬영. 시영은 촬영하기에 앞서 장감독(휘욱)에게 다가가 장감독(휘욱)이 보내준 동영상 이외에 아무것도 준비하지 않아 어떻게 촬영을 했으면 좋겠냐는 질문을 던지지만 장감독(휘욱)은 그저 자신이 보내준 동영상처럼 춤을 추면 된다는 소리 외에는 아무것도 알려주지 않았습니다.

그만 구토를 해버리는 시영

 

그렇게 촬영을 마친 시영은 휴게실에서 쉬고 있었고 그 옆으로 다음 촬영이 잡혀 있는 채윤이 다가와 이것저것 대화를 나눕니다. 그리고 시작된 두 번째 촬영. 채윤은 건물 옥상으로 올라가 촬영을 시작했고 두 번째 촬영이 끝나자 이제는 시영과 채윤의 세 번째 촬영까지 끝맞친 상태. 급하게 찍은 촬영으로 스태프들에게는 불만이 많았고, 오늘 아침부터 이상한 이들만 있었던 시영 또한 결국 구토를 하고 맙니다.

한 여자 스태프가 난간으로 올라가는데...

 

하지만 이상한 일은 아직 끝나지 않았습니다. 시영이 촬영하고 있는 건물의 옆으로 보이는 옥상에서 촬영 스태프들이 아닌 다른 사람들이 이상한 문양을 옥상에 그리고 있던 것이었죠. 이에 이상함을 느낀 스태프들은 핸드폰을 꺼내보지만 어째서인지 아까까지만 해도 멀쩡했던 핸드폰이 터지지 않았고, 곧바로 한 여성 스태프가 옥상에서 뛰어내리는 사건까지 벌어집니다.

옥상에서 떨어진 여상은 좀비처럼 사람을 물어뜯는다

 

그 밑에 있던 촬영 스태프는 아까와 같이 촬영의 실수로 인형이 떨어진 줄 알고 옥상을 바라보지만 옥상에서 뛰어내린 여성이 갑자기 일어나 스태프를 물어뜯기 시작했습니다. 이것을 본 옥상의 사람들은 놀라움을 금치 못했고 이 관경을 본 시영 또한 지금 무슨 상황이 벌어지고 있는지 이해할 수 없었죠.

옥상에 남을 것인지 건물 밖으로 내려갈 것인지 고민하는 시영과 채윤

 

그리고 곧이어 남자의 목숨은 끊겨버렸고, 남성을 물어뜯은 여성은 옥상에 사람이 있다는 것을 확인하고 건물 안으로 뛰어드는데...


관람 포인트 (오컬트 + 좀비)

오컬트적인 면도 나름 괜찮았다

 

이번 작품 <씬>은 독특하게도 한국식 오컬트와 좀비라는 소재를 들고나왔습니다. 우리가 익히 알고 있는 좀비물이란 돌연변이 바이러스로 인해 멀쩡했던 사람이 좀비로 변하고, 그 좀비에게 물린다면 그 사람 역시 감염되는 것을 많이 떠오르실 텐데요. 이번 영화 <씬>은 감염에 의한 것이 아닌 주인공 시영과 채윤이 추었던 춤이 죽은 사람들을 살리는 일종의 주문이었습니다.

바이러스 좀비가 아닌 저주 받은 좀비

 

그리고 좀비에 물려 감염이 되는 것이 아닌 좀비에 물려 그 사람이 사망에 이를 시 죽은 사람을 살리는 주문과 같이 그 사람 역시 좀비로 변하는 독특한 형태를 띠고 있습니다. 그리고 누가 왜 시영과 채윤에게 이러한 의식의 춤을 추게 만들었는지 그리고 이런 촬영을 계획한 장감독(휘욱)은 어떠한 의도였는지 굉장히 미스터리한 분위기를 풍기고 있는데요.

복면을 쓴 의문의 사람들이 나타난다

 

그리고 이 촬영장에는 촬영 스태프뿐만 아닌 의문의 복면을 쓴 사람들이 있다는 사실이 드러나는데요. 이렇게 오컬트 + 좀비라는 독특한 소재와 함께 한치의 앞도 예상할 수 없는 영화의 스토리는 결말에 다다를 때까지 몰입하고 추리하도록 이끌어가는 점이 관람 포인트라면 포인트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장점과 단점 (전체적인 스토리는 좋았으나 결말이 호불호가 갈릴 것)

호불호가 극과 극으로 나뉘는 작품

 

앞서 관람 포인트에서 말했다시피 이번 작품 <씬>은 독특한 소재와 더불아 한치의 앞도 예상할 수 없는 스토리, 그리고 그 미스터리한 분위기가 굉장히 몰입감 있게 볼 수 있었던 작품이었습니다. 배우들 또한 유명한 배우들을 기용하지 않아 더욱더 몰입하기 좋았고, 배우들의 연기도 나쁘지 않았죠.

<씬>의 시작은 영화 <파묘>와 비슷한 분위기를 자아낸다

 

언뜻 보면 천만 관객을 돌파하고 인기를 끌었던 한국 공포 영호 <파묘>와 비슷한 분위기처럼 보이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결말 부분에 다다를수록 전혀 앞을 예상할 수 없는 스토리이기는 하나, 이 모든 미스터리한 내용을 너무나도 친절하게 설명해 주고 괴상한 내용으로 바뀌어만 가는데요.

너무 많은 요소를 집어넣으려고 했던 탓일까? 결말로 갈수록 공포감이 반감된다.

 

자세한 내용은 스포일러라 말씀드릴 수 없지만, 제 기준에서는 결말 자체는 나쁘지 않았다고 생각하지만 영화 자체가 너무 친절한 나머지 초중반에 느꼈던 추리할 만한 부분도 없어졌습니다. 게다가 오컬트 + 좀비뿐만 아니라 다른 요소들까지 많이 나와 초중반에 느낄 수 있었던 공포감마저 시들해진 작품입니다.


마치며 (결말은 조금 아쉽지만 나쁘지만은 않은 한국 오컬트)

공포영화를 좋아하신다면 킬링타임으로 나쁘지 않은 한국 공포 영화 <씬>

 

결말이 너무 아쉬운 나머지 혹평을 조금 많이 하기는 했지만 <씬> 자체는 볼만한 영화였습니다. 일단 좀비와 한국식 오컬트를 묶은 것은 너무나도 좋았고, 초중반에 느껴지는 미스터리한 분위기와 한치도 예상할 수 없었던 스토리 전개도 나쁘지 않았습니다. 그리고 제 개인적으로 결말이 아쉬웠다 뿐이지 다른 리뷰어 분들께서는 오히려 그런 결말이기 때문에 더 좋았다는 분들도 많이 계셨기 때문에 이점에 대해서는 직접 영화를 보시고 판단하시길 바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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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지 출저 : IMDB, 네이버 영화, 넷플릭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