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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F

어글리 Uglies 2024 외모로 모든 것이 판단 되는 SF 청춘 영화 리뷰

by 차가운아이 2024. 9. 23.


기본정보

제목 : 어글리 <Uglies>

제작년도 : 2024

장르 : SF

감독 : 맥지

배우 : 조이 킹, 키스 파워스, 러번 콕스, 체이스 스토크스, 브리앤 추, 잔 루이스 카스테야노스

등급 : 15

런닝 타임 : 1시간 58분

OTT : 미정

점수

IMDB : 4.8점

로튼토마토 : 신선도 15% 관람객 47%

다음 평점 : 5 / 2.5

네이버 평점 : 10 / 5.16

차가운아이의 픽 : 10 / 5


줄거리

주인공 '탤리(우)'와 절친 '노즈(좌)'

 

수백 년 전 지구에 살고 있던 사람들은 천연자원을 마음대로 사용하는 것으로 혼란이 찾아오게 됩니다. 지구온난화, 전쟁, 기아 등 천연자원은 지구에 살고 있는 사람들에게 축복과 같은 존재가 아니었고, 인류는 파멸을 향해 달려가고 있었죠. 그리고 현재 인류는 그들을 '러스티'라고 불렀습니다. 그 후, 그것을 보다 못한 수많은 과학자들이 힘을 모아 진정한 재생 에너지를 개발하게 되었고, 모든 것이 해결될 거라 생각했지만 또 다른 문제가 수면 위로 떠오르게 되었습니다.

 

 

그것은 바로 인간성. 모든 사람들이 평등하게 살지 못했고 계급이 생겨나고 인류애가 사라지는 것을 목격한 과학자들은 이를 해결하기 위해 완벽한 사람을 만드는 계획을 생각해 냈고 모든 사람들이 16번째 생일을 맞이하게 되면 수술을 통해 아름답고 차별 없는 곳에서 살수 있는 조건이 되었는데 이들을 '프리티'라고 불리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아직 수술을 받지 못한 사람들은 못생기다라는 뜻의 '어글리'라고 불리는 현재, 16살을 맞이 한 주인공 '탤리'는 자신의 성형 후의 모습을 보며 다가올 수술 날짜를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그렇게 거울에 비친 자신의 모습을 보며 행복한 미래를 꿈꾸는 '탤리'에게 누군가의 호출이 오는데 그 사람의 인물은 '노즈'였죠. 그렇게 밤늦게 건물의 옥상에서 '프리티'들이 행복한 생활을 하는 것을 망원경으로 보며 '탤리'와 '노즈'는 수술을 받더라도 지금 가지고 있는 마음을 잃지 않도록 손에 있는 흉터를 없애지 않기로 약속하죠.

수술을 받아 '프리티'기 된 '노즈'

 

그렇게 다음날이 되고 많은 사람들의 축복 속에 '노즈'는 수술을 받는 사람으로 호명되고 그렇게 이 둘은 헤어지게 되지만 '탤리'는 걱정할 게 없었습니다. 3개월 후에 '탤리'도 수술을 받을 것이고 먼저 수술을 받은 '노즈'가 곧 연락이 올 거라 생각했기 때문이지만 며칠이 지나도 '노스'에게는 연락 한 통이 오지 않았고 '노즈'가 걱정된 '탤리'는 '프리티'들이 모여있는 건물로 향하게 됩니다.

 

 

그리고 그곳에서 '노즈'를 만났지만 '노즈'는 전혀 다른 사람이 되어버렸고 자신과 약속했던 손에 있는 흉터까지 없앤 것을 확인하기에 이릅니다. 그리고 곧이어 '어글리'가 '프리티'의 건물에 있다는 것을 알게 된 경호원들이 주인공을 쫓아가지만 다행히도 '셰이'의 도움으로 별 탈 없이 그곳에서 빠져나올 수 있었습니다.

수술을 거부한 '셰이'

 

그렇게 '탤리'와 '셰이'는 절친이 되었고 둘의 생일이 똑같다는 것까지 알게 되었고 수술날이 얼마 남지 않은 상황에서 '셰이'는 '탤리'에게 특별한 것을 보여주게 되는데...


아름다움과 못생김

'어글리'라고 하기에는 너무나도 매력적인 주인공

 

제목에서 나타나듯 <어글리>는 수술을 받지 못한 못생긴 사람과 수술을 받고 아름다운 모습으로 새 인생을 사는 내용을 가지고 있습니다. 하지만 여기서 문제가 하나 발생하게 되는데요. 일단 초반부터 몰입을 깨는 부분은 바로 주인공에게 있습니다. 주인공 '탤리'의 역할을 맡은 배우는 '조이 킹'으로 매우 매력 있는 얼굴을 가지고 있는 배우입니다. 어찌 보면 '프리티'와 마찬가지로 아름다운 외모를 가지고 있다는 것인데요.

 

 

이 부분부터 영화의 정체성은 모호해지기 시작하는데요. 주인공이 너무 이쁠뿐더러 자칭 '프리티'라고 불리는 사람들은 사람마다 다르겠지만 개인적으로는 그다지 이쁘고 잘생겼다는 느낌을 받지 못했습니다. 오히려 영화를 통틀어 주인공이 제일 이쁘다는 것이 문제입니다. 이는 남자도 마찬가지인데요. '탤리'의 절친인 '노즈'도 수술을 받고 '프리터'가 되었지만 너무 느끼해지고 오히려 부자연스러운 얼굴이 되어버렸습니다.

'데이비드'도 '프리티'가 아니지만 잘생겼다.

 

오히려 수술을 받은 '노즈'보다 '어글리'리고 불리는 '데이비드'가 훨씬 매력적이고 잘생겼다는 느낌을 받았는데, 이는 영화에 몰입을 오히려 방해되는 부분이기도 합니다. TV를 보다 보면 그다지 이쁘지는 않지만 자신만의 매력 포인트가 있던 연예인들이 성형수술 후 그 매력이 사라져서 많이 아쉬웠던 적이 있으실 건데 영화 <어글리>가 딱 그에 맞아 
 떨어지는데요. 분명 '탤리'도 수술 후의 모습은 이쁘지만 그녀만의 매력이 사라지고 성형으로 모두가 똑같아지는 느낌을 지울 수 없었습니다.


너무 뻔한 스토리와 지루한 내용

너무나도 틀에 박힌 클리셰

 

일단 외모에서부터 <어글리>는 흔들리기 시작하지만 내용만 좋다면 괜찮다고 생각하고 영화를 계속 시청했지만 너무나도 평범한 스토리에 모든 것을 하늘을 나는 보드에 투자했는지 보드를 타는 장면을 제외하고는 그다지 볼거리가 많지 않다는 것도 문제입니다. 너무 많은 단점이 있지만 한 가지만 꼽아보자면 일단 당연하게도 '프리터'를 만드는 집단은 빌런들의 소굴이고 이를 문제 삼고 수술을 받기 거부하는 집단들이 선역이라는 것은 영화를 보지 않아도 너무 틀에 박힌 내용이라 색다를 것이 없었습니다.

'프리티'와 '스모크'의 집단의 규모 차이가 너무 크다.

 

뿐만 아니라 또 하나의 문제는 '프리터'의 집단은 너무 거대하지만 그에 대항하는 '스모크'의 집단은 너무 초라하다는 점도 문제가 되는데요. 솔직히 '스모크'라는 집단은 소수의 군인들이 출동해도 금방 진압될 정도로 너무나도 소규모라 '프리티'라는 엄청난 집단이 이런 것도 진압하지 못하고 있는 것도 웃긴 부분이었죠.


마무리

결말 또한 애매모호(2편을 염두해 둔 것처럼 보이기도)

 

결국 <어글리>는 여성향 영화로 제작된 거 같지만 로맨스 부분도 제대로 보여주지 못했고 그렇다고 SF 영화답게 훌륭한 CG도 갖추지 못한 그저 그런 작품이 되어버렸습니다. 독특한 소재를 제대로 살리지도 못했고, 여성향을 노린 로맨스도 완전히 망쳐버렸고 SF적인 측면도 제대로 보여주지 못해 그저 그런 작품이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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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지 출저 : IMDB, 네이버 영화, 넷플릭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