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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F

채피 Chappie 2015 관람평 및 후기 넷플릭스 SF 영화 리뷰 및 후기

by 차가운아이 2024. 7. 4.


기본정보

제목 : 채피 <Chappie>

제작년도 : 2015

장르 : SF

감독 : 닐 블롬캠프

배우 : 휴 잭맨, 살토 코플리, 시고니 위버, 데브 파텔, 닌자, 욜란디 피서르

등급 : 15

런닝 타임 : 2시간 7분

OTT : 넷플릭스

점수

IMDB : 6.8점

로튼토마토 : 신선도 32% 관람객 56%

다음 평점 : 5 / 2.8

네이버 평점 : 10 / 7.93

차가운아이의 픽 : 10 / 7


스토리 및 후기

요하네스버그의 들끓는 범죄자를 소탕하기 위해 로봇 경찰 스카우트 도입

 

영화 <채피>는 AI라는 소재를 가지고 있는 영화입니다. 범죄가 들끓는 도시 남아프리카공화국의 요하네스에서는 범죄자들을 소탕하기 위해 로보틱스 회사 테트라발과 경찰들이 손을 잡고 '스카우트'라는 인공지능 휴머노이드 로봇을 만들어 요하네스버그의 범죄자들을 진압했고 성공적인 등장을 하게 됩니다.

훌륭한 성능으로 요하네스버그의 범죄자들을 소탕하는 것에 성공한다

 

로봇 경찰 스카우트들은 장갑이 티타늄으로 되어있어서 웬만한 총격전에는 끄떡이 없었고 로봇이기 때문에 명중률도 높았고, 힘 또한 보통의 인간보다 훨씬 강력해서 범죄가 들끓는 도시 요하네스버그에는 꼭 필요한 로봇이었습니다. 여기서 로봇 스카우트들은 인공지능을 가지고는 있지만 스스로 생각하는 것과 배우는 것을 하지 못하고 그저 경찰들의 명령에 따라 움직이고 아군과 적군을 식별하는 정도의 인공지능을 가지고 있습니다.

스카우트 개발자 디온 윌슨

 

하지만 여기에 만족하지 못하는 인물이 하나 있는데 그것은 바로 오늘의 주인공 디온 윌슨으로, 디온은 스카우트의 인공지능 개발자이자 로봇회사 테트라발의 수석 개발자이지만 스스로 학습하지 못하는 휴머노이드에 만족하지 못하는 인물이기도 합니다.

로봇 회사 테트라발의 CEO 미셸 브레들리

 

그는 회사 CEO 미셸에게도 많은 칭찬을 받고 있는 인물이고 회사 내에서도 천재라는 소리를 듣고 있지만, 언제나 스스로 배우고 생각하는 인공지능을 꿈꿔온 인물이지만 회사 CEO 미셸은 지금의 스카우트로도 요하네스버그의 범죄의 수는 급격히 줄었고, 더 이상의 발전은 필요 없다고 생각해 디온에게 추가적인 개발은 필요 없으니 그저 지금의 스카우트에게 전념하라는 소리를 듣지만 이 소리에 만족하면 주인공이 아니겠죠?

스스로 학습하는 AI를 몰래 개발하는 디온

 

그는 퇴근 후에는 스스로 학습하는 인공지능을 개발하고 있었고 결국 성공하기에 이릅니다. 한편 요하네스버그에서 가장 잘 나갔던 갱단의 보스 히포는 닌자 갱단에게 약물을 자신에게 가져오라는 요구를 했지만 닌자 갱단은 로봇 경찰 스카우트에게 겨우 도망쳐 나와 약물이 거의 남아나질 않은 상황에서 히포를 만나게 되었습니다.

닌자 갱단의 닌자와 요하네스버그의 유명 갱단의 두목 히포

 

히포는 이들이 배달해온 약물을 보고 일주일 이내로 큰돈을 가져오지 않으면 모두 죽이겠다고 하고, 닌자 갱단은 이 모든 일이 로봇 경찰 때문에 망쳐버렸기 때문에 스카우트의 개발자 디온을 납치해 로봇을 끌 수 있는 리모컨을 받아 로봇 경찰이 동작하지 않을 때 현금 수송차량을 털기로 하고 디온을 납치하기로 하죠.

AI 개발에 성공하지만 CEO 미셸은 지금도 충분하다며 그의 제안을 거절한다

 

다시 디온으로 돌아와 디온은 학습하는 AI를 개발한 디온은 자신의 CEO 미셸을 찾아가 엄청난 AI를 개발했다고 자랑을 하지만 위에서도 말했듯 지금으로도 충분한 스카우트를 업그레이드의 필요성을 느끼지 못한 미셸은 디온의 AI를 그다지 중요하게 여기지 않았는데요.

닌자 갱단에게 납치된 디온

 

이에 디온은 갱단과 싸우면서 더 이상의 수리가 불가능한 스카우트 하나를 차에 실어 집으로 향하던 중 닌자 갱단에게 잡히고 만 것이죠. 하지만 닌자 갱단의 요구사항처럼 스카우트를 끌 수 있는 리모컨 따위는 존재하지 않았고, 디온이 개발했지만 스카우트들은 회사의 소유물이기 때문에 자신 멋대로 할 수 없다는 것을 말합니다.

망가진 로봇에 자신이 개발한 AI를 입력하는데

 

닌자 갱단은 그 소리를 듣고 망연자실하지만 디온의 차에 실려있던 스카우트를 보고선 이 로봇을 자신들을 위해 움직일 수 있도록 디온에게 부탁하고 디온은 자신의 목숨의 위협을 받는 상황이며 AI를 실험해 볼 수 있는 기회를 놓치지 않고 스카우트에게 자신이 개발한 AI를 집어넣죠.

그렇게 태어난 최초의 학습로봇 채피

 

그렇게 해서 어린아이 같은 AI 로봇이 탄생하게 되면서 영화는 본격적으로 시작하게 됩니다.


관람 포인트 (채피)

어린아이 같은 채피는 지금 봐도 귀엽다

 

이번 작품의 관람 포인트는 역시 스스로 학습하는 AI 로봇 채피에 있습니다. 각종 명령어를 넣고 경찰을 위해 움직이는 스카우트 로봇들과는 달리 스스로 학습하는 백지상태의 AI 채피는 마치 갓난아기를 보는 듯한 느낌을 주기에는 충분한데요. 사람의 행동을 모방하고 사람의 말을 따라 하면서 때로는 신나하고 때로는 겁을 내는 채피의 모습을 보는 것은 충분한 관람 포인트였습니다.

로봇 영화답게 액션도 나쁘지 않은 편

 

여기에 플러스 채피를 돌보는 닌자 갱단의 못된 행동과 욕설 또한 어린아이가 이런 상황에 노출되었을 때, 어떻게 자라는지 볼 수 있어서 재미있는 부분이기도 했습니다. 그리고 로봇 영화답게 액션 또한 나쁘지 않았습니다. 특히나 마지막 액션 신인 거대 로봇과 날렵한 채피의 싸움은 꽤나 볼만했죠.


장점과 단점(디스트릭트 9)

영화 <디스트릭트 9>

 

이번 작품은 <디스트릭트 9>의 감독인 닐 블롬캠프의 작품입니다. <디스트릭트 9>으로 많은 사람들과 평론가들에게 호평을 받은 감독 닐 블롬캠프의 후속작이고 흥미로운 소재인 AI를 다룬다고 해서 개봉 전에 많은 사람들에게 관심을 받았던 작품이지만 안타깝게도 <채피>는 그다지 좋은 평가를 받지 못했습니다.

채피 빼놓곤 매력적인 캐릭터가 없다시피

 

일단 장점은 위에서 다 말했기 때문에 단점을 조금 훑어보자면 일단은 매력적인 캐릭터가 AI 로봇 채피밖에 없다는 것이 이번 작품의 가장 큰 문제점이었는데요. 휴 잭맨, 시고니 위버 같은 유명 배우들도 그저 꼭두각시에 불과했고 채피의 부모 역을 맡았던 닌자 갱단의 인물들도 그리 매력적으로 그려지지 않았습니다.

휴 잭맨 또한 들러리에 불과

 

그리고 AI의 개발자 디온 또한 채피에게 집착하는 장면만 보여줄 뿐 아무런 매력이 없었습니다. 이는 전작인 <디스트릭트 9>과는 많은 부분에서 차이점을 보이는데요. <디스트릭트 9>은 매력적인 세계관과 더불어 주인공과 외계인 그리고 빌런까지 모두 매력적으로 다가왔다면 이번 작품 <채피>는 AI 채피 빼놓곤 아무런 매력이 없는 등장인물들만 등장할 뿐입니다.

<채피>의 결말도 뭔가 아쉬운 부분

 

게다가 <채피>의 마지막 부분도 어떤 느낌을 주고 싶었는지는 알겠으나, <디스트릭트 9>의 결말과도 확연한 차이가 있는데요. <디스트릭트 9>과 <채피>는 열린 결말이라고는 하나 <디스트릭트 9>은 그래도 영화가 무엇을 말하고 싶었는지는 확실히 말해주었지만 <채피>는 결국 열린 결말의 자체가 스토리의 연장 부분이기 때문에 확실한 매듭은 아니었습니다.


마무리

<채피>는 나름 볼만 했던 작품

 

<채피>는 확실히 <디스트릭트 9>과 비교하면 그다지 훌륭했던 작품도 아니고 재미있는 작품도 아닙니다만 <디스트릭트 9>이 워낙 훌륭했던 영화였다 뿐이지 <채피>가 나쁜 영화라는 소리는 아닙니다. 분명 어느 부분에서 평가 절하되고 있는지 그리고 어떤 부분에서 재미가 없는지 저도 잘 알고 있지만 그래도 이 정도면 팝콘무비로 나쁘지 않다는 게 제 생각인데요.

팝콘 무비로 이정도면 나쁘지 않다.

 

AI나 넷플릭스 시리즈 <블랙 미러>를 좋아하신다면 나름 재미있게 볼 수 있는 작품입니다. 어린아이 같은 채피의 모습을 보는 것도 재미있었고, 꼼꼼히 따져보면 단점도 많은 영화지만 그저 가볍게 영화를 보신다면 나쁘지 않았던 영화였습니다. 나름 BGM도 좋았고, 연출도 나쁘지 않았으니 가벼운 SF 영화를 찾는 분들은 <채피>를 추천드리겠습니다.

 

 

 

 

이미지 출저 : IMDB, 네이버 영화, 넷플릭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