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본정보
제목 : 램페이지 <RAMPAGE>
제작년도 : 2018
장르 : SF
감독 : 브래드 페이튼
배우 : 드웨인 존슨, 나오미 해리스, 말린 오케르만, 제프리 딘 모건, 제이크 레이시
등급 : 12
런닝 타임 : 1시간 47분
OTT : 넷플릭스
점수
IMDB : 6.1점
로튼토마토 : 신선도 51% 관람객 72%
다음 평점 : 5 / 2.7
네이버 평점 : 10 / 7.99
차가운아이의 픽 : 10 / 6
줄거리
우주정거장에서 비밀리에 실험을 하고 있던 연구원들은 갑작스러운 실험용 쥐가 폭주하는 사건이 일어납니다. 그리고 우주선 내부는 그야말로 아비규환이었고 수많은 연구원들이 목숨을 잃었죠. 그중에서 유일한 생존자는 급하게 탈출정으로 대피하지만 지구에서는 실험 샘플을 가지고 오지 않는다면 지구로 귀환을 허락하지 않는다고 하여 연구원은 어쩔 수 없이 폭주한 쥐들이 들끓고 있는 실험실로 향할 수밖에 없었습니다.
그렇게 실험용 샘플을 손에 넣은 연구원은 쥐들의 습격을 피해 겨우 탈출정에 몸을 싣는데 성공하지만 탈출정에는 미세한 파손이 있었고 지구의 대기를 버티지 못하고 그만 폭발하고 말죠.
한편 한 동물원에서 유인원 학자로 일하고 있는 '데이비스 오코예(드웨인 존슨)'은 알비노 고릴라인 '조지'와 그 무리들의 행동을 분석하고 유대감을 쌓고 있었습니다. '조지'는 세상에서 유일한 알비노 고릴리이면서도 수화를 배워 '데이비드'와 소통을 할 수 있을 정도로 똑똑한 고릴라였죠.
그리고 그날 밤 우주선의 파편이 '조지'가 있는 동물원으로 떨어지고 마는데요. '조지'와 동물원에 있는 다른 동물들은 이 우주선의 파편에서 흘러나오는 가스를 마시게 되고 고통스러운 울음을 내비쳤습니다. 그리고 날이 밝자 동물원으로 온 '데이비드'는 '조지'가 이상하다는 것을 느끼게 되죠. 하룻밤 사이에 몸집이 말도 안 되게 커버렸으며 어딘가 불안해하고 폭력적인 '조지'를 보면서 우주선 파편을 조사해 보지만 이 물질이 무엇인지 전혀 알 수 없었죠.
그리고 갑자기 이 동물원 실험실로 한 여자가 뛰어 들어오는데요. 그녀의 이름은 '케이트 칼드웰(나오미 해리스)'로 이 샘플에 대해 뭔가를 아는 눈치였습니다. 하지만 많은 이야기를 나누기 전에 갑작스럽게 '조지'가 엄청난 폭력성을 보이며, 우리를 깨부스고 동물원을 탈출하는 사건이 벌어지고 말죠.
당연히 누군가의 신고로 동물원으로는 경찰이 출동하였고, 난폭하게 날뛰는 '조지'를 향해 총을 겨누는 순간 '데이비드'가 나타나 경찰을 설득하고 '조지'가 더 이상 난폭하게 행동하지 못하게 진정시키는데요. '조지'는 그동안 유대감을 쌓아왔던 '데이비드'의 말을 듣고 진정하는 모습을 보이자 경찰들도 총을 내려놓는 순간 헬기가 나타나 '조지'를 향하 여러 발의 마취총을 발사하고 '조지'를 마취시켜버립니다.
그리고 '조지'와 함께 '데이비드'와 '케이트'에게 수갑을 채우고 어디론가 향하죠. 또 다른 한편 우주 정거장에서 실험을 하고 이 모든 사건의 원흉인 '에너진'의 대표는 자신들이 불법으로 DNA 연구를 하고 있다는 것을 들킬 것을 우려해 한 가지 묘안을 생각하게 됩니다. 그것은 바로 샘플에 노출된 괴수들이 더 폭력적이게 만드는 것이었죠. 그리고 빌딩 꼭대기에 있는 전파를 발산해 샘플에 노출된 동물들을 난폭하게 만들어 버립니다.
당연히 비행기에 타고 있던 '조지'도 이 소리를 듣고 갑자기 마취에서 풀려나 난폭하게 굴면서 많은 군인들에게 때려눕히기 시작하는데...
거대 괴수
여러분들은 괴수 영화를 좋아하시나요? 저는 굉장히 좋아하는 편입니다. 그리고 <램페이지> 또한 거대 괴수를 표방하는 작품입니다. <램페이지>에서는 영화의 주인공인 '조지'와 더불어 '거대 늑대'와 '거대 악어'가 등장하고 이 거대 괴수들이 건물들을 파괴하고 군인들과 맞서 싸우는 장면은 꽤나 볼만하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CG의 어색함을 가리기 위해 대부분 눈에도 잘 보이지 않는 어두컴컴한 배경을 보여주는 다른 괴수 영화와는 다르게 <램페이지>는 대부분의 괴수 장면이 밝은 대낮에 일어나기 때문에 이점 또한 이번 작품의 감상 포인트라고 할 수 있습니다.
여기서 다른 괴수영화와는 다른 점이라면 바로 눈치채셨겠지만 '드웨인 존슨'이라는 배우 때문이죠. 원래부터 액션 영화에 '드웨인 존슨'이 나온다는 소리는 그저 방관자의 역할을 하는 다른 인간 배우들과는 다르게 적극적으로 이를 활용하여 액션을 선보이겠다는 소리고 당연히 '드웨인 존슨'은 거대 괴수를 '조지'와 함께 싸우는 모습을 보여줍니다.
이는 다른 괴수 영화에는 볼 수 없었던 장면으로 <램페이지>만의 장점이라고도 할 수 있겠습니다. 당연히 '드웨인 존슨'과 거대 알비노 고릴라 '조지'와 함께 다른 괴수들을 물리치는 장면은 훌륭하고 매우 볼거리가 많은 것도 이 영화만의 매력인데요. 아쉬운 점이 있다면 이러한 장면들이 후반에 몰려있어 작품의 초반은 다소 지루한 부분도 있었습니다.
아쉬운 점 (인간 서사, 다른 영화에서 이미 사용했던 플롯, 무매력 빌런)
당연히 <램페이지> 아쉬운 점도 꽤나 존재하고 있습니다. 일단 제일 큰 단점으로 꼽고 싶은 것은 바로 인간 서사에 있는데요. 우리가 괴수 영화를 볼 때 가장 많이 기대하는 것은 바로 괴수들의 모습을 보여주는 것과 그 괴수들이 서로 거대한 몸으로 싸우고 부스는 것에 많은 기대감이 있을 거라고 생각하고 저 역시도 그런 장면들을 상상했는데요.
생각보다 이번 작품은 인간 서사가 주를 이루고 있습니다. 일단 액션 장면은 대부분 후반에 몰려있고, 후반부는 그러한 지루함을 감수할 정도로 훌륭하다고 말씀드리고 싶지만 역시나 초중반부는 꽤나 지루한 것도 사실인데요. 일단은 모든 괴수 영화가 그러하듯 대부분의 시간을 괴수가 아닌 사람들의 이야기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그리고 당연히 무능한 군대를 보여주는 것도 한몫하고 있죠. 그렇다고 '드웨인 존슨'을 제외하면 그다지 매력적인 등장인물도 등장하지 않아서 그 지루함은 배가 되는데요. 아무리 설득을 해도 믿어주지 않는 군대 사령관, 주연이지만 별다른 활약을 하지 못하는 '케이트'등 액션을 보기 위해 너무 많은 지루함을 견뎌야 한다는 것이 가장 큰 아쉬운 부분이었습니다.
당연하게도 모든 원흉의 근원인 빌런조차 너무 매력과 카리스마가 없고, 그들의 최후 또한 그다지 인상적인 장면이 없었기에 아쉬운 점이 많았습니다. 거기에 더불어 고릴라 '조지'와 '데이비드'의 유대감 또한 어디서 본듯한 플롯을 가지고 있는데요. 아마 대부분의 사람들이 유인원이라는 것에서 눈치채셨겠지만 매우 훌륭한 리메이크를 선보였던 <혹성탈출>의 '시저'와 '월 로드먼'을 떠올리실 겁니다.
그리고 거대 괴수물은 당연히 '몬스터버스'의 <콩>을 떠올렸을 것인데요. 당연하게도 액션 장면은 '몬스터버스'가 더 훌륭했고, 괴수의 크기조차 '몬스터버스'의 괴수들과 비교도 안될정도로 작기 때문에 <램페이지>만의 매력은 거의 없다시피 합니다. 딱 하나 '드웨인 존슨'의 존재뿐 그 이상의 독특한 점은 없다시피 하죠.
마무리
<램페이지>는 그저 가볍게 볼만한 작품이기는 합니다. 단점도 많고, 어디서 본듯한 것을 따온 것은 맞으나 역시나 후반부에 시원하게 보여주는 액션 장면은 그러한 단점을 어느 정도 보완하기에 충분하고 역시 '드웨인 존슨'이라는 배우는 이번 작품만의 매력 포인트기도 하는 편이죠.
하지만 <콩>이나 <퍼시픽 림> 같이 매력적인 세계관이나 거대 액션을 기대하고 보신다면 다소 실망할 부분이 많다는 것도 사실인데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킬링타임용으로 보기는 좋기 때문에 '드웨인 존슨'의 팬분들이시거나 거대 괴수 영화를 좋아하시는 분들은 한 번쯤은 관람해도 나쁘지는 않은 영화라 생각이 드네요. 그럼 마무리하겠습니다.
이미지 출저 : IMDB, 네이버 영화, 넷플릭스
'SF' 카테고리의 다른 글
투모로우 The Day After Tomorrow 2004 빙하기 SF 재난 영화 리뷰 (1) | 2024.09.25 |
---|---|
어글리 Uglies 2024 외모로 모든 것이 판단 되는 SF 청춘 영화 리뷰 (1) | 2024.09.23 |
루시 LUCY 2014 스칼렛 요한슨 주연 뇌를 100% 사용한다면 넷플릭스 SF 영화 리뷰 (0) | 2024.08.25 |
채피 Chappie 2015 관람평 및 후기 넷플릭스 SF 영화 리뷰 및 후기 (0) | 2024.07.04 |
고질라 -1.0 마이너스 원 GODZILLA MINUS ONE 영화 리뷰 및 후기 (2) | 2024.06.18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