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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니메이션

<더 퍼스트 슬램덩크> 평점 관람평 원작비교 일본 애니메이션 리뷰

by 차가운아이 2024. 6. 12.

기본정보

제목 : 더 퍼스트 슬램덩크 <The First Slam Dunk>

제작년도 : 2023

장르 : 애니메이션

감독 : 이노우에 다케히코

배우 : --

등급 : 12

런닝 타임 : 2시간 4분

OTT : 디즈니 플러스

점수

IMDB : 8.1점

로튼토마토 : 신선도 100% 관람객 98%

다음 평점 : 5 / 4.1

네이버 평점 : 10 / 9.25

차가운아이의 픽 : 10 / 8


스토리

애니메이션의 시작은 송태섭의 과거의 이야기로부터 시작합니다. 송태섭에게는 어렸을 때 송준섭이라는 형이 있었습니다. 송태섭의 형 송준섭은 중학교 농구부에서 유망한 인재로 떠오르고 있었고 그런 형을 보면서 송태섭도 농구에 대한 꿈을 꾸고 있었죠. 그리고 그런 동생 송태섭을 보면서 형 송준섭은 동생이 매우 기특했죠.

송태섭의 어릴 적


그리고 그 둘은 자주 농구 코트에서 실력을 겨뤘습니다. 형인 송준섭은 동생 송태섭에게 절대로 일부러 저주는 일이 없었는데 그 이유는 송태섭이 실력 있는 농구 선수가 되기를 바라고 있었기 때문이죠. 그리고 그런 송준섭을 보면서 주인공 송태섭은 아무런 군말 없이 강도높은 형의 훈련을 받고 있었죠.

형인 송준섭과 함께 농구 연습을 하고 있는 송태섭

 

넘어지면 일어나고 넘어지면 또 일어나면서 송태섭은 형 송준섭의 디펜스를 뚫어내기 위해 고군분투합니다. 그리고 우연인지 실력인지 아니면 송준섭이 그런 동생을 보면서 잠시 봐준 건지는 몰라도 송태섭이 형인 송준섭의 디펜스를 뚫고 2점이라는 어찌 보면 적은 점수지만 송태섭에게는 그 의미가 큰 득점을 하게 됩니다.

송준섭은 어린 동생이 자신을 뚫고 첫 득점을 했을 때 그릴 끌어안아주며 칭찬을 해준다.

 

송준섭은 그런 송태섭을 끌어안으면서 '그 감각을 잘 기억해'라며 동생의 성장에 뿌듯함과 자랑스러움이 뒤섞인 말을 송태섭에게 해주죠. 하지만 송태섭은 이 감각을 기억하기 위해 형에게 한 번 더 하자는 제안을 하게 됐지만, 형은 친구들과의 약속 때문에 동생을 내버려두고 바다낚시에 나섭니다. 그런 형을 보며 배신감을 느낀 송태섭은 배를 타고 바다낚시를 떠나는 형에게 '다시는 돌아오지 마'라는 말을 건네는데요.

그렇게 현재로 돌아와 산왕전

 

형은 송태섭의 말처럼 결국 바다에서 목숨을 잃고 맙니다. 그리고 다시 현재로 돌아와 무패의 신화를 달라닌 산왕과 북산의 경기가 시작되는데...


관람 포인트 (3D, 원작과의 차이점)

3D의 방식을 채택해 처음에는 어색하지만 보다보면 괜찮아 진다.

 

이번 극장판 <더 퍼스트 슬램덩크>는 원작과는 다르게 3D 방식을 채택했습니다. 한 땀 한 땀 손으로 그려야 했던 원작과는

달리 3D를 적용해 여러 이점이 많았는데요. 그중에 하나가 바로 제작 기간이 짧아졌다는 것과 더 역동적이고 각도의 유연성이 높아졌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애니메이션이 아닌 마치 진짜 스포츠 경기를 보는 듯한 느낌을 받기에 충분했습니다.

어떠한 설명이 없어도 산왕 특히 정우성이라는 선수가 얼마나 대단한지 장면으로만 파악이 가능

 

그리고 이러한 이점이 잘 드러나는 장면이 원래 원작에서는 경기를 설명하는 캐릭터들이 존재했지만 워낙 역동적이고 각 상황을 잘 보여줄 수 있다 보니 설명하는 캐릭터를 과감히 배제시켰다는 점에 있습니다. 설명하는 캐릭터가 없어도 장면 하나하나를 장면으로 보여줄 수 있기 때문에 굳이 설명 혹은 해설 캐릭터들이 필요 없게 된 것이죠.

 

이는 원작을 알고 좋아했던 사람들에게는 조금 아쉬움이 남을 수 있겠으나 원작을 모르는 신규 팬들을 유입하기에는 좋은 선택이었다고 할 수 있죠. 원작 팬인 제가 봤을 때에도 굳이 설명하는 캐릭터가 없어도 경기의 상황이 한눈에 보이다 보니 산왕이 얼마나 강력한 팀인지 그리고 주인공 팀인 북산이라는 팀의 각기의 선수들의 장단점이 무엇인지 굳이 설명이 없어도 잘 드러나 있어서 꽤나 만족하면서 작품을 감상했습니다.

이번 극장판의 주인공은 강백호가 아닌 송태섭

 

그리고 여기서 원작의 차이점이 하나 더 있습니다. 그것은 바로 주인공이 강백호가 아닌 송태섭이 주인공이라는 것인데요. 원작에서도 워낙 비중이 적은 캐릭터였다 보니 이번 <더 퍼스트 슬램덩크>에서 송태섭이 주인공이 되는 것은 어찌 보면 당연한 것이었습니다. 원작에서는 없었던 과거사를 조명하기에도 송태섭만 한 캐릭터가 없기 때문이죠.

TV판에는 없었던 산왕전을 드디어 애니메이션으로 볼 수 있게 되었다.

 

그리고 이번 작품의 최대 관람 포인트는 바로 산왕전! TV판 <슬램덩크>에는 전국 대회를 나가기까지만 제작되어 애니메이션으로 산왕전을 보고 싶어 하는 팬들에게는 아쉬움이 많이 남았었지만 그런 팬들의 니즈에 맞게 이번 극장판은 <슬램덩크>의 최고의 에피소드인 산왕전을 극장판으로 볼 수 있게 되었는데요.

 

이는 감독 이노우에 다케히코가 팬들이 무엇을 원하는지 정확히 알고 있었고, 슬램덩크 극장판으로 제격인 에피소드란 것을 잘 알고 있었다는 이야기가 되겠죠.


아쉬운 점(송태섭의 스토리, 생략된 캐릭터들)

개인적으로는 송태섭의 과거보다는 캐릭터들의 후일담이 더 궁금했지만...

 

제 개인적으로는 송태섭이 주인공인 것은 마음에 들었지만 송태섭의 과거 스토리는 솔직히 조금 지루했습니다. 저는 송태섭의 과거사를 보여주는 것도 좋았으나, 현재 캐릭터들의 후일담을 보여주는 것이 좋았을 거라고 생각하고 있는데요. 원작에 없었던 송태섭의 과거를 보여주기 보다 보니 팬들을 위해서라도 후일담이나 산왕전 이후의 스토리를 그려냈다면 어땠을까라는 생각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리고 작품에 애니메이션적인 요소가 많이 줄어든 것도 장점이다 단점으로 다가왔습니다. 원래 <슬램덩크>는 코트 안에 있는 선수들을 보는 재미도 있었지만 그들을 응원하는 등장인물들을 보는 재미도 확실히 있었던 작품이라 응원장에 앉아 있는 캐릭터들과 명대사들이 생략된 부분은 아쉬움이 크게 다가왔네요.

생략된 명대사, 카메오들이 많아 개인적인 아쉬움이 많다.

 

이 밖에도 강백호의 '왼손은 거둘 뿐'이라든지 강백호가 채소연에게 다가가 '정말 좋아합니다 이번엔 진심이라고요'라고 하는 슬램덩크를 관통하는 명대사들이 생략되는 것도 아쉬움이 많이 들었습니다. 어찌 보면 과감한 선택이었다고 생각할 수 있겠지만 제 개인적으로는 조금은 이해하기 어려운 부분이었네요.


 

감상평(팬들에게는 선물같은 팬이 아닌 분들에게는 원작의 궁금증을)

가히 일본 최고의 스포츠 만화라 자부한다.

 

아쉬운 점도 많았지만 어찌 되었건 <더 퍼스트 슬램덩크>는 팬들에게도 팬이 아닌 분들에게도 훌륭했던 작품이라고 생각합니다. 개인적인 팬 입장에서는 두 마리의 토끼를 모두 잡으려고 했던 이번 방식이 그리 마음에 들지는 않았지만 신규 팬의 유입이라는 관점에서는 정말로 훌륭한 방법이라고 느끼고 있기 때문에 그리 큰 불만은 없는데요.

 

이참에 여유만 된다면 TV판 애니메이션과 만화책을 다시 보고 싶다는 느낌마저 들었습니다. <슬램덩크>는 제 인생 만화 중 TOP3 안에 드는 작품이거든요. 여담이지만 TOP3에는 <슬램덩크>도 포함되어 있지만 <신암행어사>와 저 말고 아무도 모르는 작품 <천추>가 있네요.

지금 디즈니 플러스에 공개되어 있으니 못 보신 분들은 디즈니 플러스를 이용해 보시는 걸로!

 

지금 포스팅하는 시점인 2024년 6월 12일에 OTT 플랫폼 디즈니 플러스에 공개되어 있으니 궁금하신 분들은 <더 퍼스트 슬램덩크> 어떠신가요? 그리고 이번 작품을 보시고 <슬램덩크>의 옛이야기를 보고 싶으신 분들이라면 넷플릭스에 TV판 <슬램덩크>가 있으니 관심 있으신 분들은 찾아보시는 것도 나쁘지 않겠습니다. 그럼 마무리하겠습니다.

 

 

 

이미지 출저 : IMDB, 네이버 영화, 디즈니 플러스